강남구, 삼성~학여울역 마이스산업 육성…종합개발계획 발표

송고 2017.02.23 16:39 | 수정 2017.02.23 16:41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6개 클러스터 중심사업 포함 '2030 실행전략' 발표

삼성동 GBC·영동대로 지하개발·SETEC 부지개발 연계

ⓒ강남구청

서울 삼성역~학여울역 구간이 마이스 산업벨트로 탈바꿈한다. 강남구는 삼성역~학여울역 구간을 마이스 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강남구 비전(VISION) 2030 실행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삼성역~학여울역 마이스 산업벨트 △압구정로데오~학여울역 한류관광·문화 산업벨트 △신사역~강남역 상업·의료관광 산업벨트 △강남역~삼성역 벤처 산업벨트 △양재~수서역세권 의료·R&D 산업벨트 △수서역세권 IT·벤처 산업벨트까지 총6개 클러스터 중심 사업이 포함됐다.

마이스 산업벨트는 현재 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클러스터로, 핵심 사업은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개발 △세택(SETEC) 부지 복합개발이다.

현대차그룹 GBC 건축 사업은 지난해 9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돼 최근 건축허가를 위한 제영향 평가 등이 진행되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은 국내 최대 지하도시 건설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통합개발 업무협약이 체결돼 현재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현대차그룹 GBC 준공 시점에 맞춰 동시에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세텍 부지는 제2시민청 공사를 철회한 후 전담팀을 신설해 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삼성동 코엑스 일대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의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1단계 구역은 201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의료·R&D 산업벨트 내 구룡마을은 도시개발구역 내 의료·R&D 특화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IT·벤처 산업벨트 내 SRT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은 향후 복합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활용해 주변지역의 교통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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