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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공개 임박… '기대 반 우려 반' 이유는

  • 송고 2017.02.24 14:50 | 수정 2017.02.24 14:5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 흑자전환 기대 눈치…출시 초기 긍정적 성과 예상

G5 전철 밟지 않을까…"성공 여부는 LG전자 경영진이 'Key'"

LG전자가 G6 전후면 모두에 일반각(검은 음영)보다 넓은 화각으로 단체 및 풍경 사진을 찍을 때 활용성이 뛰어난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

LG전자가 G6 전후면 모두에 일반각(검은 음영)보다 넓은 화각으로 단체 및 풍경 사진을 찍을 때 활용성이 뛰어난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공개될 LG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LG전자는 G6에 대한 평가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흑자전환도 기대하는 눈치나, 부품 공급망 관리·고가격 전략 등 전작 G5의 운영 실패 요인을 분석, 극복해야 한다는 내부의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G6는 오는 26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공개된다. G6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체제에서 출시되는 첫 번째 스마트폰이다.

LG전자 입장에서는 오는 4월 나올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8'에 비해 한 달 먼저 출시된다는 점에서 선점 기회를 얻은 셈이다. 여기에 G6의 성패 여부에 따라 LG전자 스마트폰 사업과 조준호 사장의 거취 또한 결정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의 G시리즈가 갤럭시 S시리즈보다 먼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갤럭시노트7 단종 이슈로 인해 플래그십 모델 기근 현상이 길었던 만큼 국내와 북미시장에서 출시 초기 긍정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G5 부진 원인으로 꼽혔던 부품 공급망 관리(SCM)를 재편, 스마트폰 라인업을 체계화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G6는 모듈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제작하면서 부품 종류를 줄이는 방식으로 수급문제를 해결했다.

G6는 18:9 화면비에 베젤이 최소화된 5.7인치 QHD+(1440X2880)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무선충전, 방수방진, 발열 방지 설계, 강화된 품질 테스트, 인공지능 AS 등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기존 장점인 USB-C타입, 듀얼카메라, 지문인식, 노크코드 등은 그대로 녹였다. 또 히트파이프 등 국제 표준을 웃도는 품질 테스트를 도입한 만큼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기대가 높았던 모바일 결제시스템 LG페이와 세컨드 스크린, 착탈식 배터리는 제품 간소화를 위해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G전자 내부에서는 G6의 성공에 무게를 두면서도 전작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LG전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성공의 여부는 LG전자 경영진이 쥐고 있다"며 "G5의 경우 경영진의 조바심과 미숙함이 실패의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G5는 공개 후 한 달 반이 넘어서야 겨우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충분한 제품 공급량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부터 공개하고 추후 판매에 나선 것도 실패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작'이란 마케팅으로만 포장해 고가에 판매한 사례 역시 해결해야할 주요 과제다.

그는 또 "불량률과 결함 증가와 이에 대한 대책 부재는 소비자들의 실망감과 불만을 증폭시켰다"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G5의 해외 출고가 정책에 있어 '고가격' 전략은 결국 독이 됐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이사의 정원을 9명에서 7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사장은 사내 이사직에서 손을 떼고 1인 CEO 체제로 단독 대표이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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