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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STS제강 전기로 노벽보수기 자력 개발

  • 송고 2017.03.03 13:47 | 수정 2017.03.03 13:47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전기로 노체수명 38% 연장해 1031차지 신기록 달성

원격 기계작업 구현해 작업자 안전과 생산 효율성 확보

전기로 노벽 보수 작업 모습ⓒ포스코

전기로 노벽 보수 작업 모습ⓒ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전기로 노벽보수기 자력개발에 성공해 전기로 노체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했다.

포항제철소는 실제로 이 기술을 적용해 STS 3제강공장 95t 전기로에서 노체수명 1031차지(charge·용탕출탕완료 횟수)로 조업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전기로 벽체에 이상이 발생해 제때 보수를 못할 경우 전기로 조업 특성상 노체손상이 급격하게 진행돼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따라서 전기로 노체보수가 필요할 때는 출탕 후 조업을 잠시 중단하고 열간상태에서 작업자가 고열, 고온의 전기로에 접근해 직접 스프레이 작업을 수행해 화상재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았다.

또한 내화물 보수작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보수 내화물의 부착효율 저하, 작업 중단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문제점이 있었다.

선강설비그룹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투자를 검토하였으나, 기존 탄소강 현장에 적용된 국내기업 설비는 성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검증된 해외기업 설비는 투자비가 과다하게 소요되어 쉽사리 투자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극한의 원가절감이 절실히 요구되면서 2014년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제강연주섹션은 정비부서와 협업해 원격 운전이 가능한 노벽보수기를 설계,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 2015년 6월 STS 2제강 전기로 열간노벽보수에 최초로 적용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운영상의 문제점을 추가 보완해 설계한 노벽보수기를 STS 3제강공장 전기로 열간노벽보수작업에 적용했다.

최종 개발한 전기로 노벽보수기는 리모콘 원격조정으로 안전하게 보수작업을 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하며 스프레이 작업이 가능해져 사각지대 없이 전기로 노벽 어느 부분이든 보수가 가능해져 고가의 해외 설비를 능가하는 성능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STS 3제강공장은 노체수명을 종전 평균기록 743Ch에서 38% 개선한 1031차지를 달성해 포항제철소 신기록 달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강설비그룹은 앞으로도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설비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철소 건설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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