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카드 판도 '꿈틀'…소비자가 주목한 카드는?

  • 송고 2017.03.07 10:44
  • 수정 2017.03.07 10:54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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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제로·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 '부동의 1·2위'

우리카드 위비온·롯데카드 드라이빙패스카드도 '관심고조'

저렴한 연회비와 낮은 실적으로도 할인·적립 혜택이 쏠쏠한 실속형 카드가 지난달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저렴한 연회비와 낮은 실적으로도 할인·적립 혜택이 쏠쏠한 실속형 카드가 지난달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저렴한 연회비와 낮은 실적으로도 할인·적립 혜택이 쏠쏠한 실속형 카드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꾸준한 인기를 끌며 이른바 '대박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발급 전용 카드 등 혜택이 강화된 카드들이 출시되면서 인기상품군 사이에 판도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10일 신용카드 포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달 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카드는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제로'인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가 차지했고 3위는 KB국민카드의 'KB국민굿데이카드'였다. 4위와 5위에는 씨티카드의 '씨티뉴캐시백카드'와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탭탭 오'가 각각 올랐다.

이어 6∼10위에는 우리카드의 '위비온카드', 씨티카드의 '씨티클리어카드', 롯데카드의 '롯데드라이빙패스카드', 씨티카드의 '씨티메가마일아시아나카드', 하나카드의 '투엑스알파카드' 순이었다.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 1~2위인 현대카드 제로와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 등을 제외하고 상위권 상품 사이에서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우선 점심시간 전국 모든 식당에서 5% 할인을 해주던 씨티클리어카드는 신규발급이 중단됨에 따라 조회수 3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대신 지난 11월부터 4위에 머물러있던 KB국민굿데이카드가 3위로 올라섰다. 이 카드는 학원, 피트니스, 편의점 등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0.7%를 돌려주는 씨티뉴캐시백카드는 6위에서 4위로 2계단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대중교통, 음식점 등 생활업종에서 이달 말까지 3% 특별 적립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신용카드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을 받있다"라고 설명했다.

1500원당 1마일이 적립되는 씨티메가마일아시아나카드는 8위에서 9위로 내렸다. 대신 그 자리에는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되고 자동차 보험료, 하이패스 요금 등도 깎아주는 롯데드라이빙패스카드가 올라섰다.

지난 1월 출시된 온라인 발급전용 위비온 카드는 순위에 새롭게 등장했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5%,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3% 할인해준다. 연회비가 1만원대이지만 인천 공항라운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반면 매일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최대 600원 할인해주는 신한카드의 삑카드와 해외직구와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NH농협카드의 쇼핑앤11번가카드는 10위권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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