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7
9.9℃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4.5 6.0
EUR€ 1483.3 8.3
JPY¥ 901.3 1.1
CNY¥ 191.8 0.6
BTC 94,769,000 1,665,000(-1.73%)
ETH 4,612,000 85,000(-1.81%)
XRP 747.4 0.5(-0.07%)
BCH 732,400 34,900(-4.55%)
EOS 1,122 2(-0.1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중국발 OLED 경쟁…삼성·LG도 대규모 투자

  • 송고 2017.03.08 14:36 | 수정 2017.03.08 15:0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BOE, OLED 패널 장비 발주…사천성 공장에 16조원 투자

삼성 베트남 공장 확대·LG 구미 증설·파주 공장 9조 투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중국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에 맞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생산라인을 적극 늘리는 등 공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8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OLED 육성 지원 정책에 따라 생산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경우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생산투자시 자체부담금이 20% 정도로 낮아져 효율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정부의 의지에 힘입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디스플레이 기업 TCL은 OLED 프린팅 플렉시블 혁신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기업의 연합으로 OLED 소재와 장비, 제조에 이르는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LCD부문에서 한국의 자리를 밀어내고 있는 제조사들도 OLED에 눈을 돌리고 있다. BOE는 오는 3분기 OLED 패널 장비를 발주해 2018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사천성 인근에 16조원을 투자해 OLED 패널 공장을 건설 중이다.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으로 인수된 샤프는 1000억엔(약 1조원)을 투자해 OLED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샤프의 이번 투자가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진입을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확충한 설비에서는 매달 중소형 OLED 3만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물량 대부분을 공급한다.

샤프가 투자를 늘리는 중소형 OLED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올해 말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모델에 OLED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디스플레이업계의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로 중국의 굴기에 대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을 확대하는 안을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증설에는 약 25억달러(약 3조원)가 투자되며 2015년부터 베트남 공장에 투자한 총액은 65억달러(약 7조3500억원)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사업장에 1조500억 규모의 OLED 생산 라인인 E5를 건설중이다. 양산은 올해 3분기로 계획돼 있다. 또 신설 중인 OLED 패널 생산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베트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중인 공장에서는 OLED 모듈 조립이 이뤄진다. 양산은 오는 하반기부터다.

파주에 9조원을 투입한 파주의 P10 공장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투자 확대를 지켜보며 P10의 LCD와 OLED 투자 방향을 두고 고심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의 OLED 기술 격차는 단기간에 좁혀지지 않겠지만 중국 정부가 뒷받침하는 대형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7 03:11

94,769,000

▼ 1,665,000 (1.73%)

빗썸

04.17 03:11

94,621,000

▼ 1,579,000 (1.64%)

코빗

04.17 03:11

94,698,000

▼ 1,560,000 (1.6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