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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미세먼지 날려버리는 '헬스케어 가전' 인기

  • 송고 2017.03.23 09:14 | 수정 2017.03.23 09:14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공기청정기 등 매출 올라·3월 의류건조기 매출 1100% 증가

헬스가전 할인판매...미세먼지 3대 품목 기획전 진행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곧 황사철도 다가온다. 심각해지는 대기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등 '헬스케어가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하이마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곧 황사철도 다가온다. 심각해지는 대기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등 '헬스케어가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하이마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강원, 충청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 기준치인 151µg/m3(1m3당 151마이크로그램, 마이크로그램은 1백만 분의 1그램)를 훨씬 웃도는 날도 있었다. 심각해지는 대기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헬스케어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헬스케어 가전은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3월 들어 이 회사에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3월 1일부터 3월 22일까지)보다 각각 30%, 60% 늘었다. 의류건조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0% 늘었다.

최근 출시된 공기청정기는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해 실내 공기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다. 또 강력한 필터가 탑재돼 머리카락 굵기의 40분의 1에 불과한 지름 2.5µ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을 걸러준다.

의류관리기를 사용하면 정장, 교복 등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옷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고온의 증기를 뿜으며 초당 30회 이상으로 빠르게 옷을 흔들어, 옷감은 펴주고 냄새와 먼지를 없앤다. 의류건조기는 미세먼지 우려로 빨래를 야외에서 말리기 꺼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한 두 시간이면 빨래를 말릴 수 있고, 옷감 사이사이에 박힌 먼지와 유해물질도 제거해준다.

롯데하이마트 하택영 대치지점장은 "깨끗하게 숨쉬고, 깨끗하게 입는 것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나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등을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며 "황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해당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미세먼지 3대 품목 기획전'을 열고,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에어워셔 등 미세먼지를 줄여줄 수 있는 가전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구매 제품에 따라 최대 20만 캐시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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