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8.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80.0 -3.0
EUR€ 1469.0 -6.9
JPY¥ 892.5 -3.5
CNY¥ 190.4 -0.6
BTC 93,270,000 1,122,000(1.22%)
ETH 4,515,000 19,000(0.42%)
XRP 738.8 3.2(-0.43%)
BCH 714,000 11,000(1.56%)
EOS 1,125 18(1.6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트럼프 불확실성에 美 환율보고서 임박…원·달러 환율 하락 언제까지?

  • 송고 2017.03.24 11:24 | 수정 2017.03.24 11:2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원·달러 환율, 올 들어 85.6원 급락…美 경기 회복 기대감 감소 영향

달러 가치 하락 지속…3분기 중 작년 저점인 1090원까지 떨어질 수도

시장 예상과 달리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픽사베이

시장 예상과 달리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픽사베이

시장 예상과 달리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신흥국 경기가 미국 경기보다 더 큰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 가치 하락과 신흥국 통화 가치 상승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오는 3분기까지 중장기적으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22.5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일(종가 기준) 이후 5거래일째 1120원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 1월2일 종가 1208원에서 전날 1122.4원으로 무려 85.6원 급락했다.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케어, 감세, 인프라 투자 등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줄줄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미국 경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있다.

간밤 미국 하원 의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 표결을 늦췄다. 공화당 일부 반대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트럼프케어 이후 세제개편, 재정확대 등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의 핵심 경제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2015년까지 미국과 신흥국 경기가 극단적으로 엇갈렸고 통화 가치는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며 "따라서 2016년 이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더 이상 높아지지 못 하는 상황에서 신흥국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통화 가치의 평균 회귀 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평가된 달러의 하락, 저평가된 신흥국 통화의 가치 회복은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원화는 신흥국 통화 가치 회복 흐름에 동조화된 패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발표되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 대한 경계감도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소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긴 흐름에서 원화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며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에 대한 경계, 즉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 전까지는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로 인해 금융당국이 환율 시장에 쉽사리 개입하지 못 하고 시장 흐름을 지켜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는 3분기 중에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저점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 원·달러 환율이 3분기 중에 지난해 저점인 1090원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신흥국 경기 회복세 유지 및 가속화, 유로화의 반등, 중국의 생산 통제 기조 유지 등으로 이들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7:41

93,270,000

▲ 1,122,000 (1.22%)

빗썸

04.19 07:41

93,256,000

▲ 1,256,000 (1.37%)

코빗

04.19 07:41

93,279,000

▲ 1,279,000 (1.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