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운드바 본체에 서브 우퍼 내장…'사운드바 사운드+'
LG SJ9, 첨단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 지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디오 분야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음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충족을 꾀한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본체에 서브 우퍼를 내장한 '삼성 사운드바 사운드+'를, LG전자는 고음질과 편의성을 갖춘 '2017년형 사운드 바'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출시할 '삼성 사운드바 사운드+'는 원바디(One Body) 스타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어느 곳에서나 잘 어울린다. 또 서브 우퍼로 발생하는 층간소음이 없어 다가구 주택이 많은 한국형 가옥구조에 적합하다.
특히 원마운트를 활용해 TV에 바로 걸 수 있어 벽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된다. 원케이블 기능으로 TV와 사운드바 전원을 한번에 작동시켜 TV와의 일체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스피커 하나로 깊은 우퍼음까지 구현해 부드럽고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내장된 9개의 스피커 유닛이 동시에 사운드를 내도록 설계됐다. 이에 사운드바의 중앙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균형잡힌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Wifi 기능도 탑재, 삼성 멀티룸 앱을 통해 벅스와 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운드바에서 바로 즐길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해 실감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서브 우퍼가 주는 공간 제약이나 인테리어 한계로 사운드바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7년형 사운드 바(모델명: SJ9/SJ8/SJ5) 출시로 국내 오디오 시장을 공략한다. 대표 모델인 'SJ9'은 돌비社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 집에서도 극장같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이 제품은 5.1.2 채널 500와트(W)의 강력한 출력도 갖췄다.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두 개의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로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SJ8은 제품 높이를 기존 55mm에서 38mm로 30% 가량 줄였다. TV 아래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고, 슬림한 TV 디자인과도 잘 어울린다. 4.1채널 300와트(W)의 고출력 사운드를 제공한다. SJ9과 SJ8은 최대 24비트(bit), 192킬로헤르쯔(kHz)의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어 원음 그대로의 소리를 들려준다.
업스케일링(up-scaling) 기능으로 일반 음원도 풍성한 사운드의 고음질로 바꿔준다. 또 구글의 크롬캐스트(ChromecastTM)를 지원, 스마트폰과 연결해 유튜브, 튠인, 벅스 등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입체감 넘치는 풍부한 사운드는 물론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막대 형태의 스피커인 사운드바는 주로 TV에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삼성과 LG가 이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가전업체들이 오디오 기기 성능 개선과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어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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