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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없는 삼성전자 조용한 조직개편…전장강화·대외협력 폐지 '눈길'

  • 송고 2017.04.05 14:52 | 수정 2017.04.05 15:4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1일자로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 단행…전장사업팀 내 시너지그룹 신설 등

"일상적인 업무 조정의 일환"

삼성전자가 지난 1일자로 사업 조직을 일부 개편하고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이뤄지는 업무조정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터진 '최순실 게이트'에 삼성이 연루되면서 정기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 등이 미뤄지고 있는 터라 이번 개편안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장,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차세대 사업을 효율적으로 키우기 위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지난 1일자로 단행됐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내부에서 수시로 이뤄지는 업무 조정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나 대규모 조직개편 같은 개념이 아니라 단순한 업무변경일 뿐"이라며 "10만명이 움직이는 조직이다 보니 그룹이나 팀, 랩이 수시로 바뀌는데 그때마다 매번 공지할 수 없으니 한달에 한번 정도 몰아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인사와 조직개편은 사실상 지난 2015년 12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부사장이었던 고동진 사장을 승진시키고 신종균 사장이 맡고 있던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맡겼다. 또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했으며 VD사업부에는 'AV사업팀', 무선사업부에 '모바일 인핸싱(Mobile Enhancing)팀'을 설치하는 등 신사업 육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예년대로라면 지난해 12월 초 정기 사장단 인사,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 전반을 컨트롤하던 미래전략실까지 지난 3월 전격 해체되면서 사실상 그룹 차원의 대규모 인사나 조직개편은 불가능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무선, 전장 등 사업부 전반에 걸쳐 그룹, 팀, 랩을 폐지 또는 변경하거나 신설하는 등 조용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개발팀에 속한 선행개발그룹 산하에 AI랩과 빅데이터랩, 인터랙션랩 등을 새로 만들었다.

또 무선사업부 내 전략마케팅실에 있던 상품전략팀을 고동진 사업부장(사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무선사업부 직속의 기술전략팀과 기술관리팀은 기술전략팀으로 통합했다. 무선사업부 개발실 산하에는 서비스비즈팀도 신설됐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전장사업팀에는 기존 '대외협력그룹'이 없어지고 '시너지그룹'이 새로 생겼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한 글로벌 전장업체 하만과의 시너지를 위해 해당 조직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상 대외협력그룹이 시너지그룹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 내 대외협력파트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문제가 생긴 만큼 내부적으로 예민하게 조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와 관련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통 1일, 16일자로 인사든 업무조정을 수시로 공지한다"며 "전사 차원의 대규모 조직개편이나 사장단 인사와 같은 중요한 사안은 대외에 공식적으로 오픈하지만 내부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인사는 따로 공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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