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포스텍과 스틸코드 기술 향상 나서

  • 송고 2017.04.10 11:11
  • 수정 2017.04.10 11:1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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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스틸코드 기초기술 향상 연구과제 수행 MOU 체결

포스텍에 산학일체 연구센터 개소, 효성 상주 연구원 파견

[자료=효성]

[자료=효성]

효성이 스틸코드 기초기술 향상을 위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손을 잡았다.

효성은 조현상 전략본부장(사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이병주 산학일체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일체연구 센터 출범 및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건물에 산학일체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효성은 상주 연구원을 파견해 원활한 현장 실험을 지원하고, 포스텍은 산학일체 교수 2명을 추가로 채용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은 포스텍과 앞으로 3년간 스틸코드 기초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스틸코드는 타이어 보강재 중 하나다. 효성은 지난 2011년 굿이어와 단일공급계약으로 업계 최대규모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학일체 연구센터는 금속재료 및 나노기술 분야 전문가인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이병주 교수, 박찬경 교수, 황운봉 교수를 중심으로 스틸코드 제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공정 조건을 연구해 최적의 공정조건을 도출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이론 실험을 전담하고, 효성이 실제 제조설비를 이용해 이론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현상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진행되는 포스텍과의 공동 연구는 우리 회사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진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측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총장은 "지금까지 산학협력은 대학이 기업의 문제를 인식하는 지점과 기업의 문제 해법 도출을 위한 노력 사이에 발생하는 차이를 좁히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효성의 발전에도 실제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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