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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합의서 제출…사채권자 손에 떨어진 운명

  • 송고 2017.04.11 19:23 | 수정 2017.04.12 09:1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무담보채권 80% 출자전환…'복보증' RG보증도

은행 채무재조정 합의서, '조건부 합의' 한계

시중은행이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에 동의한다는 합의서를 속속 제출했다.ⓒEBN

시중은행이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에 동의한다는 합의서를 속속 제출했다.ⓒEBN

대우조선해양의 채권은행들이 채무 재조정에 동의한다는 합의서를 잇달아 제출했다.

하지만 은행의 채무 재조정은 사채권자들이 채무 재조정에 동의할 경우 시중은행도 따라가는 '조건부 합의'이기 때문에 여전히 대우조선의 운명은 국민연금 등 회사채 투자자들에 잡힌 모양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은 이날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무 재조정 합의서를 제출했다.

무담보채권 7000억원 중 80%(5600억원)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20%는 만기를 5년 연장한다는 것이다.

또 대우조선이 신규 수주를 하면 5억달러 규모로 선수금환급보증(RG)도 2차 보증(복보증) 형태로 서주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대우조선의 선박 건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산은이 발주처에 돈을 물어주고, 그 비용을 시중은행에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시중은행이 정해진 비율대로 나눠 산은이 지출한 비용을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은행별 RG분담 금액을 보면 농협은행이 2억6450만달러로 가장 많으며 국민은행(1억1450만달러), 하나은행(4700만달러), 우리은행(4200만달러), 신한은행(3200만달러) 순이다.

이어 산은과 수은은 같은 순위로 각각 6억달러, 14억달러 한도로 보증을 서며, RG 한도가 모두 다 찰 경우 무역보험공사가 10억달러 보증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시중은행은 ▲산은의 대우조선 보유지분 추가 감자 ▲신주 발행 가격 인하 ▲수은이 인수하는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인하 ▲전환상환 우선주 선택권 등을 요구했었다.

이 가운데 산은은 수은이 인수하는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를 연 3%에서 1%로 인하하고, 전환상환 우선주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산은이 합의서를 받아야 하는 곳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9곳과 서울보증보험, 방위산업진흥회 등 보증기관 2곳이다.

한편 정부는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임금 삭감 ▲시중은행의 채무 재조정 합의 ▲회사채 투자자의 채무 재조정 합의 등 세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투입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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