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 '인티그릭' 첫 공개

송고 2017.04.25 11:00 | 수정 2017.04.25 11:01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전력기기 생산 및 고객사 에너지 관리로 사업 확대

2020년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에너지 솔루션 시장 공략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현대일렉트릭이 선박, 공장 및 발전시설 등의 에너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 솔루션 '인티그릭(INTEGRICT)'을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8일까지 닷새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2017'에 참가해 인티그릭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인티그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빌딩과 공장, 선박의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전기·열·가스 등 각종 에너지시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해 최적의 상태로 운영한다.

하노버 메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75개국 약 52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9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약 110㎡(33평) 규모의 전시부스에서 빌딩·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선박기관 및 전력 계통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경제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인티그릭 관련 기술을 홍보한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전력 소비량과 온도 등 기기의 가동 정보와 유지·보수 매뉴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AR)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0년 500억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디지털 기업인 PTC와 함께 산업용 사물 인터넷(IoT)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를 적용한 전력기기 제품과 관련 기술 서비스 역시 인티그릭 브랜드로 통합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강릉 씨마크 호텔에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상업시설로는 처음으로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설치 확인'1등급을 획득했다. 이달 말 스마트십 솔루션을 6500대급 자동차운반선에 설치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제조업을 뛰어넘어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력설비들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인티그릭을 통해 자산관리 분야에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달 초 새롭게 출범한 후 기존 전력설비의 생산은 물론 컨설팅, 시공까지 고객사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지원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USD$	1375.0	▼3
EUR€	1474.3	▲0.1
JPY¥	884.2	▼2.8
CNY¥	189.3	▼0.2

현대일렉트릭,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 '인티그릭' 첫 공개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