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위협 가능 크게 느껴…유럽·아시아·아프리카 순
인공지능·생체인식 및 신원관리·블록체인 등 중점 혁신
글로벌 금융회사의 88%가 핀테크로 인한 사업영역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PwC가 금융회사·핀테크기업 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금융회사의 88%가 핀테크로 회사 사업영역에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설문 조사 때보다 5%포인트 늘었다.
핀테크는 지급·계좌이체·개인재무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륙별로 중남미 지역 금융사가 93%로 가장 크게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럽(89%)·아시아(88%)·아프리카(88%)·북미(82%) 순이다.
조사 대상 전체의 56%는 핀테크가 핵심 경영전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전체 금융사의 77%는 3~5년 안에 경영전략 혁신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답했다.
특히 인공지능(30%)·생체인식 및 신원관리(20%)·블록체인(19%) 등의 혁신을 중점으로 혁신한 부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전체의 82%가 향후 3~5년 안에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업 비율은 올해 45%로 지난해(32%)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현재 핀테크 기업 간 협업 비율은 독일이 70%로 가장 활발했다. 이어 싱가포르(62%)·미국(53%)·프랑스(45%)·영국(44%) 순이다. 한국의 경우 협업 비율이 14%로 저조했다.
협업의 걸림돌로 IT 보안(58%)·규제 불확실성(54%)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