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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원료 가성소다 공급부족…한화케미칼·롯데정밀 싱글벙글

  • 송고 2017.05.08 14:33 | 수정 2017.05.08 14:4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석탄화학 침체로 공급과잉에서 부족으로 전환

한화케미칼 1분기 실적 상승 전망…롯데정밀화학 흑자전환

한화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세제 원료인 가성소다의 역내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생산업체인 한화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1분기 가성소다 가격은 톤당 428달러로 전년 대비 50% 가량 높아졌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가성소다 가격은 톤당 300달러가 채 되지 않았다. IHS에 따르면 국내 공급량도 연간 210만톤에 달해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더 많은 공급과잉 품목에 해당됐다.

국내1위 생산업체인 한화케미칼은 공급과잉에 대비해 울산 가성소다 공장을 유니드에 매각했다.

가성소다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석탄 채굴 제한으로 석탄 가격이 상승하면서 석탄화학에서 생산되던 가성소다의 공급이 축소됐기 때문.

지난달에는 대만 포모사의 미국 가성소다 설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가속화됐다. 이 설비의 연간 생산량은 91만톤이다.

중국 국무원 및 산업정보화부에 따르면 가성소다의 수요는 2015년 2852만톤에서 연평균 4.5% 증가해 2020년에는 35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키움증권]

[자료=키움증권]

가성소다의 타이트한 공급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한화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실적은 확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2866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8%, 영업이익은 34.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손실 212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염소 계열 매출은 에폭시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의 국제가격 상승,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가성소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국제가격 상승이 1분기에도 이어져 1분기 1046억원 중 가성소다가 1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전인 한화케미칼도 가성소다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은 11일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18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다.

전문가들은 가성소다 가격강세가 오래 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의 박영훈 애널리스트는 "제지, 화학제품, 비누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가성소다는 알루미늄·수처리에도 활용되는데 자동차 경량화, 소득 증가 영향으로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이 연평균 5.6%씩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시작돼 벙커유를 사용하는 대형 컨테이너에서 유해가스 정화 장치인 스크러버 장착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가성소다 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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