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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 컨트롤타워 없는 삼성…사장단 인사는 언제?

  • 송고 2017.05.11 13:57 | 수정 2017.05.11 14:5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전자 시작으로 계열사 줄줄이 임원 인사 발표할 듯

사장단 인사는 이재용 부회장 1심 선고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

삼성이 지난해 말부터 미뤄왔던 임원 인사에 나섰다. 11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계열사들도 조만간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장단 인사는 여전히 기약 없는 상황이다.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 부회장의 1심 선고가 이뤄지는 오는 8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세트부문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부품무문과 각 계열사 인사가 조만간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예년대로라면 지난해 12월 초 사장단 인사 직후 조직개편 발표와 함께 임원 인사가 이뤄졌어야 했다. 그러나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그룹이 연루되면서 이같은 일정은 무기한 미뤄졌다.

당시만해도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측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늦어도 올 2~3월께는 사장단 및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상황은 점차 악화돼 이 부회장이 특검에 의해 구속기소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은 올 초 갑작스럽게 해체됐다. 그룹의 중심을 잡던 오너와 컨트롤타워가 한순간에 사라진 것.

악재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어지면서 사장단 인사는 물론 임원 인사도 무기한 연기되는 듯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급한대로 일부 계열사와 사업부 중심의 부분적인 인사만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초에 부장급 이하 직원 인사를 실시했다. 사장급 인사로는 전영현 삼성SDI 사자와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사장) 등 원 포인트 인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재판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내부적으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인사를 더이상 지체하면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였다.

이에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임원 인사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이날 먼저 확정된 세트부문 인사를 발표했고 부품부문의 경우 인사가 확정되는대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 발표가 유력하다.

또한 전자부품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이르면 12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장단 인사는 이보다 더 늦어질 전망이다.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지만 사장급 이상의 경우 계열사별 이동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컨트롤타워가 없는 지금으로써는 실시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1심 선고가 이뤄지는 오는 8월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룹 차원의 마지막 정기 임원인사였던 지난 2016년의 경우 삼성그룹은 부사장 29명, 전무 68명, 상무 197명 총 294명에 대한 승진을 단행한 바 있다. 전년 대비 승진규모는 줄었지만 총 294명 중 44명이 조기 승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44명 중 7명은 부장, 상무 2년 차에 각각 상무, 전무 직함을 달았다. 계열사별로 보면 총 7명 중 삼성전자에서 5명,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삼성전자는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삼성형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실현해왔다.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성과주의'와 '신상필벌'이라는 삼성의 인사 원칙은 올해 임원 인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세트부문 임원 인사에도 발탁인사가 포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세트부문 인사에 발탁인사가 있다"면서도 대상자와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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