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O 등 3개사에 1년간 총 5만t 형강제품 공급
H형강 수입 증가로 국내서 설자리 잃어 활로 적극 모색
현대제철이 H형강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11~13일 베트남 현지 고객사를 방문해 형강제품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MOU에 따라 베트남 기업인 피코(FICO) 등 현지 3개 고객사와 향후 1년간 총 5만t의 형강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효성은 유통을 담당해 상사기업 역할을 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MOU는 수입산 H형강의 증대로 국내에서 설자리가 좁아지는 H형강의 판로확대를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의 수입산 H형강 점유율은 33.6%으로 (4월 누계기준), 올해 전체 수입량은 약 1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형강 국내 총 수요량이 연간 약 290만t 정도 임을 감안하면 35%에 가까운 수치이며 이는 AD조치를 촉발했던 2014년의 역대 최고 수입량인 104만t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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