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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사무용 가구시장 1위 굳히기 속도낸다

  • 입력 2017.05.31 14:41 | 수정 2017.05.31 14:42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기업특성 특화한 맞춤형 사무공간 솔루션 사업

기업 사무공간 개선 통해 사내 소통·효율성 강화

송파구 오금동 퍼시스 본사ⓒEBN송파구 오금동 퍼시스 본사ⓒEBN


퍼시스가 사무용 가구 업계 1위 수성을 위한 철옹성 구축에 나섰다. 각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무공간 솔루션 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31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 퍼시스 본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종태 퍼시스 부회장은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든다는 모토 아래 단순히 일하는 물리적 공간에서 벗어나 기업의 고유한 특성을 담은 곳으로 인식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스가 각 기업들의 특성에 맞는 사무실 공간을 직접 컨설팅 및 디자인 하는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골자다.

이 부회장은 "더 이상 카탈로그에 있는 제품을 보고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기업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사무실 공간을 통해 구현해 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 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퍼시스는 현재 이달 초 오픈한 자사 광화문 사무실을 대형 워킹쇼룸으로 활용,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금동 본사 앞 기존 연구동을 대형 쇼룸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부산 시청 중심가와 대구센터 등 전국 주요 상권의 9개 브랜드 전시장을 확장 리뉴얼을 완료하고 체험공간으로 확대했다.

퍼시스 이종태 부회장ⓒ퍼시스퍼시스 이종태 부회장ⓒ퍼시스


퍼시스는 리모델링 작업으로 30억여원의 자금을 투입, 하반기 본사 쇼룸까지 총 1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거점의 대리점들도 사무공간 솔루션 사업에 동참, 올해 연말까지 20여개에서 워킹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퍼시스는 지난 2000년 제일기획, 2002년 삼성전자, 2008년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사무공간 컨설팅을 도왔고 구글과 현대카드, 유한킴벌리 등을 이번 사무공간 솔루션 고객사로 확보했다.

관련업계는 최근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주요 종합가구 기업들이 사무실 가구 시장에 뛰어들면서 퍼시스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퍼시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 점유율 55%로 확고부동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퍼시스 매출은 2316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4%, 29.1% 감소하며 최근 정체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퍼시스는 최근 정체기를 이번 사무공간 솔루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출구전략으로 활용, 향후 글로벌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연평균 17% 성장을 목표로 오는 2021년까지 5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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