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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 저장탱크 ‘맥티브’…LNG선 적용 앞둬

  • 송고 2017.06.08 13:56 | 수정 2017.06.08 14:4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포스코 등 5년 공동 개발 끝에 극저온용 '고망간강' 개발

LNG저장탱크 개발 및 테스트 완료, LNG선 적용 준비완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맥티브 시험모형.©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맥티브 시험모형.©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극저온용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를 LNG선에 적용할 준비를 끝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망간(Mn)강 LNG 저장탱크 ‘맥티브’ 개발의 최종단계인 실물모형테스트(Closed Mock-up Test)를 끝냈다고 8일 밝혔다.

맥티브(MCTIB®)는 기존 알루미늄합금을 대신해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극저온 소재인 고망간강을 사용한 제품이다.

대우조선은 이 맥티브를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최종 준비작업도 끝마쳤다. 고망간강을 적용한 맥티브는 그동안 일본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공급해온 제품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며 외부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 절반수준으로 줄고 극저온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소재로 주목 받아왔다.

기존 알미늄합금 대비 고망간강은 소재 단가가 53%에 불과하며 LNG 저장탱크제작 총비용 또한 5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경쟁력과 활용도가 높은 고망간강 개발 성공으로 ‘LNG 저장 시스템’ 소재가 다양해졌고 한국 조선업계 또한 일본,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의 LNG운반선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섭씨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상태로 운반되는 액화천연가스(LNG)의 특성상 그동안은 알미늄합금, 니켈합금강 및 스테인레스강 등의 극저온 소재가 LNG 저장 탱크의 주재료로 사용됐다. 특히 이들 재료는 강도가 약하고 가공이 까다로워 사용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포스코 및 5대 주요선급(ABS·BV·DNVGL·KR·LR)과 함께 지난 2010년 '극저온용 고망간강재 및 용접재 공동개발프로젝트'를 발족했다.

이후 5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지난 2015년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했다.

맥티브는 현재 2만TEU급 LNG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의 연료 저장탱크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을 미국 선급 ABS로부터 이미 획득한 상태다. 또한 LNG 화물 적재에 제한을 최소화해야 하는 LNG셔틀운반선과 LNG벙커링선의 적용에도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근 대우조선 선박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석권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이 맥티브 개발 성공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며 "이미 글로벌 오일메이저들도 이번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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