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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프로모션 준비하며 상품 수는 적게… 고객들 불만 제기

  • 송고 2017.07.13 00:00 | 수정 2017.08.04 15:00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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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는 마케팅 비난

극소수 할인상품 앞세워 소비자 유입 유도

ⓒ캡쳐ⓒ캡쳐


'데이 마케팅'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위메프가 과장된 파격할인을 앞세워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매 시 정각 한정수량 특가상품을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구매가 가능한 수량이 극소수에 불과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12일 '폭탄할인 999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샤브샤브 이용권 99원', ‘뷔페 이용권 999원', ‘스파 이용권 999원', '찜질방 이용권 999원' 등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12시간 한정판매됐다.

이를 기대한 소비자들은 매 시 정각 접속을 통해 상품 구매를 시도했지만 극소수의 소비자들이 혜택을 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진이었다.

위메프 앱은 개별상품 페이지에 접속하면 가격하단에 판매수량도 명시된다. '상품 매진'이 표시되면 개별상품에 대한 총 판매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후 12시 매진된 990원 품목 '씨푸드 뷔페', '헤어샵 이용권', '회전초밥 식사권', '워터파크 이용권', '뷔페 이용권', '서대전역 짬뽕전문점' 등을 확인해본 결과 총 판매수량은 각 2개씩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가능 상품을 2개씩 확보해놓고 이를 폭탄할인이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비자는 "원하는 뷔페이용권을 구매하기 위해 서둘러 접속했지만 모두 매진이었다"며 "2개씩 상품을 확보해놓고 이를 할인판매한다며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위메프ⓒ위메프


위메프에 따르면, 이날 위메프가 판매한 지역·서비스 상품 중 99원 품목은 7개, 999원 123개, 9999원 7개다. 특정 숫자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폭탄할인을 홍보했지만 확보된 수량은 대부분 2개이며 많을 경우 1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 마케팅을 통해 매시각 정각 특가딜을 한정수량 판매해왔다. 상품을 빠르게 교체해 최대한 많은 소비자 유입을 유도하고 최저가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MD나 파트너사 간 합의된 수량을 가져오는 것이기에 품목별 구매가능 숫자는 공개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구매가능 품목을 늘려 많은 사용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놓고 홍보를 하는 게 상식 아니냐"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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