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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폐선시장 ‘잠잠’…벌크선·컨선 줄고 유조선 늘어

  • 송고 2017.07.19 15:42 | 수정 2017.07.19 15:4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해 연간기록 대비 벌크선 29%·컨테이너선 44% 수준 그쳐

유조선 폐선 300만DWT 돌파 “노후선 교체·폐선가격 상승 영향”

인도 알랑(Alang) 지역에 위치한 폐선조선소 모습.ⓒNewsX

인도 알랑(Alang) 지역에 위치한 폐선조선소 모습.ⓒNewsX

지난해까지 활기를 보였던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폐선활동이 올해 들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2년간 연간 250만DWT 수준에 그쳤던 유조선 폐선은 올해 들어 이미 300만DWT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벌크선 폐선량은 840만DWT로 집계됐다.

2015년 3070만DWT가 폐선됐던 벌크선을 지난해에도 2930만DWT에 달하는 선박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에 따라 클락슨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도 연말까지 2150만DWT에 달하는 벌크선이 폐선장을 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상반기가 지난 현재 벌크선 폐선량은 연초 전망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클락슨의 연간 폐선 전망도 1510만DWT 규모로 줄어들었다.

클락슨은 자료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폐선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67척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폐선된 선박은 19척에 불과하다”며 “이를 포함해 올해 벌크선 시장 폐선 규모는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컨테이너선 폐선도 올해 들어서는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연간 기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컨테이너선이 폐선됐던 시기는 미국 금융위기 이후 해운시장이 급격히 침체됐던 2009년으로 600만DWT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폐선량은 870만DWT로 1956년 컨테이너선 시장 태동 이후 사상 처음 700만DWT를 넘어선데 이어 800만DWT까지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으로 구형 파나막스급 선박이 퇴출되면서 지난해 컨테이너선 폐선량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000~7999TEU급 선박 폐선량은 640만DWT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까지 사상 최대였던 2009년 전체 컨테이너선 폐선량을 능가하는 수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폐선된 컨테이너선은 380만DWT로 지난해 연간 폐선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폐선된 컨테이너선은 28만TEU(93척)로 집계됐는데 TEU 기준으로 보면 70만TEU 이상의 선박이 사라졌던 지난해 연간기록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클락슨은 자료를 통해 “지난달 폐선된 컨테이너선은 7척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선박이 폐선된 것”이라며 “올해 들어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평형수관리협약 발효를 2년 유예키로 한 것도 폐선 움직임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폐선량이 급감한 반면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비롯한 유조선 폐선량은 이미 최근 2년래 연간 폐선량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만DWT에 그쳤던 VLCC 폐선은 올해 들어 90만DWT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에즈막스 유조선은 60만DWT로 지난해 연간 폐선량의 6배에 달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폐선된 유조선은 310만DWT로 지난해(250만DWT) 뿐 아니라 2015년(240만DWT) 연간 폐선량을 넘어섰다.

클락슨은 자료를 통해 “지난주에도 VLCC 2척과 수에즈막스 1척이 폐선장으로 향했다”며 “유조선사들이 노후선 교체를 위한 선박 발주에 나서고 있는데다 올해 들어 유조선 폐선가격이 LDT(선박 폐선을 위한 선가단위)당 350달러까지 상승한 것도 폐선량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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