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4.8℃
코스피 2,592.13 42.57(-1.62%)
코스닥 841.88 13.77(-1.61%)
USD$ 1384.7 4.7
EUR€ 1473.3 4.3
JPY¥ 897.0 4.4
CNY¥ 191.0 0.7
BTC 91,903,000 632,000(0.69%)
ETH 4,420,000 35,000(-0.79%)
XRP 720.3 13.4(-1.83%)
BCH 691,000 7,800(-1.12%)
EOS 1,108 18(1.6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전자, 중국 영업조직 개편…7개거점·32개 사무소→22개 '통폐합'

  • 송고 2017.08.02 08:55 | 수정 2017.08.02 09:0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7개 판매거점 이하 32개 사무소 22개로 재편하는 조직개편 단행

"빠른 의사결정으로 효율 높여 중국 영업 강화하려는 취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중국 베이징 외곽 구베이슈에이전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소개하고 잇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중국 베이징 외곽 구베이슈에이전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소개하고 잇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판매조직 개편에 나섰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내 기존 7개 판매거점 이하 32개 사무소를 지역거점 구분 없이 22개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지난 1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화베이(華北) 화둥(華東) 화난(華南) 화중(華中) 시난(西南) 시베이(西北) 둥베이(東北) 등 7개의 거점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영업망을 베이징(北京)지사에서 총괄하게 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 3월 중국법인 총괄로 임명된 권계현 부사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사장은 앞으로 직접 지역본부를 관리하며 중국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기존 지사장으로 활동했던 7명은 분공사 조직에 통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영업조직 개편과 관련해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을 높여 넓은 중국 시장에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무선사업 실적을 볼때 삼성이 중국사업 축소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 통폐합이 영업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인구 13억의 중국 시장에서 판매거점을 줄였다는 것은 사실상 중국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최근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좋지 않다.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시장점유율은 2013년 19.7%에서 2014년 13.8%, 2015년 7.6%로 떨어지더니 지난해는 5%대까지 추락했다.

삼성전자의 부진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토종업체들의 급격한 성장 때문이다. 이들은 가성비 좋은 제품과 현지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내 세력을 넓혀갔다.

그 결과 가장 최근인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가 점유율 1~4위를 점령한 반면 삼성전자는 3%의 점유율로 6위로 밀렸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포와 비보의 경우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급격히 늘리면서 점유율이 급격히 성장했다. 2016년 말 기준 오포와 비보의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수는 각각 4400개, 1360개에 달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2.13 42.57(-1.6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4:02

91,903,000

▲ 632,000 (0.69%)

빗썸

04.19 14:02

91,748,000

▲ 704,000 (0.77%)

코빗

04.19 14:02

91,849,000

▲ 780,000 (0.8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