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1℃
코스피 2,748.87 3.05(0.11%)
코스닥 907.22 2.83(-0.31%)
USD$ 1346.0 -5.0
EUR€ 1450.6 -7.0
JPY¥ 889.7 -2.8
CNY¥ 185.5 -0.6
BTC 100,042,000 360,000(0.36%)
ETH 5,066,000 28,000(0.56%)
XRP 882.1 6.5(0.74%)
BCH 820,000 41,500(5.33%)
EOS 1,603 101(6.7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쿠팡·위메프·티몬, ‘앱’이 엄지족 잡았다…차별화 ‘성공’

  • 송고 2017.08.14 14:40 | 수정 2017.08.14 14:40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모바일 앱 이용자 비중 확대

쇼핑채널 지형 변화 이끌어

ⓒ쿠팡

ⓒ쿠팡


쿠팡·위메프·티몬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모바일 앱 이용자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유력 오픈마켓인 11번가, 지마켓, 옥션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 쿠팡과 지마켓을 비교할 경우 비중에 3배 이상의 격차가 있었다.

쿠팡은 2분기 전체 방문자의 86.3%가 앱을 통해 유입됐다. 전체 이커머스 업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분기 85.5%에서 소폭 증가했다. 모바일을 통한 웹사이트 방문은 1분기 9.5%에서 2분기 9%로 낮아졌다. 앱과 웹을 중복 이용하는 비율은 5% 미만이다.

하위업체인 위메프와 티몬의 경우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위메프는 2분기 66.4%를 기록해 앱 방문자수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8.1% 포인트 증가했다. '데이' 마케팅을 비롯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함에 따라 젊은 엄지족들의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웹사이트 방문자 비중은 약 5%포인트 하락해 2분기 20.3%에 머물렀다.

ⓒ닐슨코리안클릭

ⓒ닐슨코리안클릭


티몬 역시 앱 방문자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2분기 75.8%를 나타내 직전 분기 대비 7.6%포인트 늘었다. 여름휴가 준비를 위한 항공권 예약과 '신선식품' 구매가 상당 부분 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을 통한 웹사이트 방문은 위메프와 비슷한 규모로 줄어들었다. 1분기 20.1%에서 2분기 15.9%로 감소했다.

옥션을 제외하고 11번가, 지마켓은 앱 방문자 비중이 모두 감소 추이를 보였다.

11번가는 2분기 앱 방문자 비중이 전체의 40%에 못 미쳤다. 직전 분기 대비 5.6%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지마켓 역시 2분기 24.5%를 기록해 2.7%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웹사이트를 통한 방문자수는 11번가, 지마켓 모두 증가했다. 11번가는 2분기 전체 이용자의 37.7%가 웹을 통해 방문했다. 직전 분기 대비 5.4%포인트 늘어났다. 유독 웹 방문자수 비중이 높은 지마켓은 59.2%를 보여 1.2%포인트 증가했다. 옥션의 경우 반대로 앱 비중이 확대된 반면 웹 비중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위메프의 순위 상승이다. 지난 2분기 전체 이커머스 업체 중 모바일 이용자수 4위를 기록해 두 계단 상승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위메프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 초부터 소셜커머스 경쟁의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보고서를 통해 "경쟁업체인 티몬과 이용자 확보 경쟁이 첨예해지면서 프로모션 집중도에 따라 두 업체의 활동성 성과가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위메프로 티몬의 주이용자 점유율이 일부 전이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위메프

ⓒ위메프


실제로 위메프의 마케팅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위메프의 앱 이용시간은 수직상승한 반면 티몬 앱에 대한 사용시간은 수직낙하했다. 주고객이 오픈마켓인 11번가, 지마켓, 옥션으로 이탈하기보다는 비즈니스 형태가 유사한 경쟁업체로 갈아타기를 선호한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닐슨코리안클릭은 이마트몰과 티몬에 대한 중복 이용자 비중이 5%포인트 내외로 증가, 이마트몰이 하락세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상품 구색을 늘리는 동시에 신신식품 영향력 강화에 나선 티몬이 이마트몰의 고객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몰과 티몬에 대한 중복 이용자 비중은 지난 3월 40.6%에서 6월 44.4%로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최적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무기로 쇼핑채널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쿠팡·위메프·티몬의 순방문자수(PC·모바일 통합) 역시 모두 증가했다.

쿠팡은 5월의 악재를 딛고 7월 방문자수 1108만명, 위메프 1164만명, 티몬은 1005만명을 기록했다. 쿠팡이 11.7%, 위메프 2.8%, 티몬이 0.9% 늘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8.87 3.05(0.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4:35

100,042,000

▲ 360,000 (0.36%)

빗썸

03.29 14:35

100,004,000

▲ 472,000 (0.47%)

코빗

03.29 14:35

100,013,000

▲ 342,000 (0.3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