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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7]'거절은행' 농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64%

  • 송고 2017.10.20 13:33 | 수정 2017.10.20 13:3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국민 99%·신한 97%·산업 99%·기업98%

농협차원 금리인하요구권 홍보실적 전무

농협은행이 올해 고객들의 금리인하요구를 10번 중 4번꼴로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중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실

농협은행이 올해 고객들의 금리인하요구를 10번 중 4번꼴로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중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실

농협은행이 올해 고객들의 금리인하요구를 10번 중 4번꼴로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중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금융소비자가 승진·급여 인상 등 신용상태가 현저히 개선됐을 때 근거서류를 바탕으로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20일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시품해양수산위원회, 광양·곡성·구례)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농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64%에 불과했다.

기타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보다 큰 폭 낮은 수준이다.

올해 7월 기준 주요은행별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을 보면 4대 민간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은 6023건 접수에 6009건 수용으로 수용률은 99%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 97%, 하나은행 97%, 우리은행 83%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99%), 수출입은행(100%), 기업은행(98%)도 모두 농협의 수용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농협의 경우 동 기간 2533건 접수에 1624건 수용으로 수용률은 64%로 낮게 나타났다.

최근 4년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추이를 봐도 농협만이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협은 2014년 금리인하요구권 접수 1만1479건 중 9778건 수용으로 수용률 85%, 2015년 9625건 중 7324건으로 76%, 2016년 5917건 중 3676건으로 62%로 약 2년 간 20%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낮은 것을 두고 농협은행은 고객에 금리인하요구권과 대환대출 중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대출 조건을 변경해 대환대출로 유도한다"면서 "기존 고객이 금리인하요구권과 대환대출 중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게 돼 수용률 실적이 낮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환대출 여력이 있다면 금리인하도 가능한데 사실상 고객을 신규대출로 유도하면서 실적을 부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인화 의원은 "농협의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실적이 전무했다"며 "은행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대출실행 시 고객들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설명하고 홍보도 강화할 수 있도록 농협은 관련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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