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대비 30~40% 낮은 가격 정책
트룩시마 등장 이후 오리니절 의약품 리툭산 매출액 감소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유럽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위협하는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3분기 '리툭산' 유럽 매출액은 4억600만프랑(한화 약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리툭산은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출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로슈의 리툭산은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출시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는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약 30~40% 할인 적용된 가격 정책과 더불어 램시마를 통해 현지 의료진 및 환자에게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인지도 및 품질 신뢰도가 꾸준히 제고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리툭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 증가한 4억6500만프랑(5359억원)이었으나 4월 트룩시마의 유럽 출시 후 하락했다. 2분기에는 4억5800만프랑(5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후 3분기 16%까지 매출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허가받아 출시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 최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트룩시마는 지난 7월 영국 및 네덜란드에서 오리지널의약품 판매량의 30% 이상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부터 매월 10% 이상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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