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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OS, 국내 1호 암호화폐 '보스코인' 출시

  • 입력 2017.10.31 17:59 | 수정 2017.10.31 17:5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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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약 5000억원…발행 즉시 코인마켓 20위

블록체인 쉬운 사용 위한 '트러스트 컨트랙트' 적용

보스코인(BOScoin) 이미지.ⓒ블록체인OS보스코인(BOScoin) 이미지.ⓒ블록체인OS

지난 5월 국내 첫 글로벌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해 개발 자금 모집에 성공한 보스코인(BOScoin)이 시장에 선을 보인다.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발행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다.

보스코인 개발사인 (주)블록체인OS는 31일 밤 보스코인 블록체인이 오픈돼 첫 블록(제너시스 블록)이 생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스코인 ICO에 참여한 개인들은 첫 블록이 생성된 시점부터 지갑을 생성해 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코인을 지급 받은 후에는 사용자들끼리 보스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도 있다.

보스코인은 출시 전에도 해외 거래소에서 IOU(지급보증의 개념으로 주식시장의 장외시장과 비슷함) 형태로 거래돼 왔다. 현재 1코인당 시장가치는 원화기준으로 1000원 수준을 등락하고 있다. ICO 참여가격이 60원이 채 안됐던 점을 감안하면 초기 투자자들은 이미 1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

현재 1코인당 시장가치에 발행량 5억개를 곱하면 시가총액이 약 50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전체 약 2000여개의 코인마켓에서 시총 기준으로 약 20위 수준이다. 보스코인 출시 즉시 20위에 랭크된다는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의미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스코인은 지난 5월 글로벌 대상으로 ICO를 진행할 당시 총 95개 나라에서 2500여명이 참여했으며, 17시간만에 ICO를 마감했다.

사측 관계자는 "애초 ICO에 대한 반응은 더 폭발적이어서 10여분만에 마감될 상황이었으나, 과도한 비트코인 트랜잭션 유입으로 인한 시스템 오류로 시작 후 10분 만에 ICO가 중지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보스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일종인 '트러스트 컨트랙트(Trust Contracts)'를 사용한다. 트러스트 컨트랙트란 이더리움이 처음 소개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점들을 보완해 코딩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쉬운 언어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개발 플랫폼이다.

최예준 블록체인OS CTO는 "블록체인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도록 하려면 '다오 사태(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 사건)'와 같은 개발 오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프로그램 개발 환경이 구축돼야 하고 일반인들도 블록체인 기반의 계약서를 쉽게 작성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러스트 컨트랙트는 이 두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의회네트워크(Congress Network)라는 자체 의사결정 기구를 설치해 블록체인 노드 운영에 참여하는 노드 운영자들이 보스코인 생태계와 방향성을 토론과 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는 의회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기능이 작동한다면 최근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캐쉬, 비트코인 골드 등으로 분리되면서 커뮤니티가 분리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또한 보스코인 네트워크가 보유한 공공예산(Commons Bugdet)을 사용해 공공사업이나 보스코인 플랫폼의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공공예산을 사용하려면 공식적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의회네트워크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프로젝트 제안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가능하도록 돼 있다.

김인환 블록체인OS 대표는 "이와 같은 공공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이고 장기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만간 세계 각 나라에 해당 프로젝트들을 주관하고 감시할 재단들을 속속 설립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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