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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출장시장이 틈새…카드업계, 특화카드 '속속'

  • 송고 2017.11.29 11:18 | 수정 2017.11.29 11:2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한국,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2015년 35조3000억 규모

우리·삼성·국민·하나 비롯해 은행계 카드사 NH농협도 경쟁

한국은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 중 하나다.ⓒEBN DB

한국은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 중 하나다.ⓒEBN DB

카드업계가 해외 비즈니스 출장이 많은 법인 고객들을 겨냥한 특화카드 및 서비스 출시가 활발하다. 사드 해빙 무드를 타고 중국 업체와 협력해 해외 출장 특화카드를 선보이는 기업도 있다.

수출중심의 경제발전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의 해외 출장의 빈도 수와 규모가 적지 않은데다가 카드사들의 틈새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 중 하나다. 세계 최대 기업 출장 조직인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GBTA)의 '비즈니스 여행 전망 보고서'를 보면 국내 기업의 출장 경비 규모는 2015년 기준 총 326억 달러(약 35조3000억원) 수준이며 2020년까지 연평균 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KB국민카드는 아시아나항공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연간 최대 10만 마일까지 적립할 수 있는 'KB국민 스타비즈 마일리지 기업카드'를 출시했다.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마일리지가 2배로 쌓인다.

비자 브랜드가 탑재된 카드의 경우 '비자 비즈니스 시그니쳐 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 라운지를 연간 6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출장 후 귀국시에는 인천공항 내 지정교부처에서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이용권(최대 1만원), 공항철도 직통열차 승차권, 인천공항고속도로 톨케이트 이용권이 연간 4회까지 제공된다.

우리카드는 해외 출장이 많은 기업고객들을 위해 '해외 부가세 환급서비스'에 나섰다. 해외 부가세 환급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사용한 출장경비 중 숙박비, 식대, 렌트 등에 사용한 비용에 대해 해외 부가세를 환급해 주는 서비스다.

우리 기업카드(마스터브랜드)로 결제한 해외 출장비에 대해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상 국가는 영국,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EU국가 및 일본, 호주, 캐나다 등 20여개 국가다. 현금이나 다른 카드를 이용했을 때 보다 최대 50%의 수수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비교우위를 가진 법인영업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고자 하는 서비스 강화 정책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전통적으로 기업영업에 강점을 보인 모회사 우리은행과 닮아 기업카드 분야에 강하다. 기업카드 시장점유율로는 1~2위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삼성카드는 중국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해외 출장이 많은 법인고객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코퍼레이트 글로벌(CORPORATE GLOBAL)'을 출시했다. 유니온페이 브랜드로 발급하는 카드 중에서 해외 출장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는 해당 카드가 전 세계 처음이다.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국내 이용금액의 0.2%, 해외 이용금액의 0.6% 캐시백 혜택을 한도 없이 부여한다. 법인개별카드의 경우 사망사고 시 5억원까지 보장되는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있다.

인천공항 무료 교통 서비스, 국내 및 해외 공항 라운지 무료, 국내 특급 호텔 발레파킹 무료 혜택을 비롯해 해외의료 여행지원 서비스와 국제선 항공권, 해외 호텔, 패키지 여행, 해외 교통 할인 서비스,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할인, 국내 호텔 할인, 국내 골프 예약 특전 등 출장고객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가 출시한 '뉴 프리미엄(New Premium) 기업카드'는 해외에서 해당 카드 이용 시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각종 비용에 대해 제휴사에서 직접 환급업무를 대행하며 환급대행수수료를 우대 적용한다.

뉴 프리미엄 기업카드는 국내 이용금액의 0.2%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해외 이용금액은 0.4%를 우대해 적립한다. 적립된 기업포인트는 향후 캐쉬백 입금 또는 상품권, 기프트 카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업계 카드사가 아닌 은행계 카드사도 해외출장 특화카드 경쟁에 나섰다. NH농협카드는 법인사업자 비즈니스 활동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NH농협 비즈카드'를 지난 28일 선보였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사용액 0.2~0.5%를 무제한 적립해 주고, 항공·호텔·여행·렌터카·KTX/SRT·골프 예약 시 할인혜택을 준다. 국내·외 여행 중 배상책임에 최대 500만원 보장해주는 여행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스터카드로 발급받으면 연 2회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부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카드 고객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특화 상품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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