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1℃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5 -5.0
JPY¥ 890.3 -2.2
CNY¥ 185.8 -0.3
BTC 100,001,000 294,000(-0.29%)
ETH 5,046,000 46,000(-0.9%)
XRP 876 10.2(-1.15%)
BCH 818,700 31,400(3.99%)
EOS 1,566 51(3.3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에쓰오일, 실적 훈풍에 고배당 쏠까

  • 송고 2017.12.26 14:58 | 수정 2017.12.26 15: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오스만 알 감디 CEO, 올 들어 두 번째 회사 주식 장내 매입

지난해 배당 수익률…7.32%로 증가, 주주환원책 강화 기대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 ⓒ[사진제공=에쓰오일]

올 들어 두 번째로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을 매입하며 실적 자신감을 내비친 에쓰오일이 배당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알 감디 CEO는 지난 11일 1억2614만원을 들여 회사 주식 106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알 감디 CEO는 지난 2월에도 1159주를 사들인 바 있다. 당시 매입 가격은 주당 8만1000원이었다.

알 감디 CEO의 회사 주식매입은 에쓰오일에 대한 공격적 투자 의지의 표현과 함께 실적 호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9월 에쓰오일 CEO로 취임한 알 감디 사장은 취임 1년을 맞은 지난 8월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비전 2025를 선포, 내실을 다지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쓰오일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주환원책이 강화됨에 따라 배당 규모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미국 허리케인 여파 등에 힘입어 전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올 3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고지를 재탈환한 바 있다.

4분기 역시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점쳐지고 있다. 또 석유화학부문도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장의 신규가동과 계절적 수요로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 예상하는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를 상회하는 4500억원 정도로, 에쓰오일은 총 1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에쓰오일은 정유·화학 업종에서 가장 배당이 후한 곳으로 꼽히곤 했다. 회사 측의 배당 수익률은 2014년 0.31%에서 지난해 7.32%로 증가, 정유 업종에서 가장 높았다. 따라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책이 강화되면서 배당금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정유와 윤활유부문의 실적 호조로 전년대비 24%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에 높은 배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8년의 경우 정제마진의 호조를 비롯해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공장 등 신규 프로젝트 완공으로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해당 설비 가동 시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 및 휘발유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 역시 각각 연산 40만5000톤, 30만톤씩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경우 정제마진 호황 속에 물량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뒷받침 되고 있어 배당 성향이 매력적"이라며 "주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LG화학이 고배당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편다. 최근 LG화학은 내년에 총 46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올해 결산 배당을 지난해보다 20% 내외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통주 5000원, 우선주 5050원이 내년에 각각 6000원, 6050원이 될 전망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6:50

100,001,000

▼ 294,000 (0.29%)

빗썸

03.29 16:50

99,850,000

▼ 416,000 (0.41%)

코빗

03.29 16:50

99,978,000

▼ 186,000 (0.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