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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 "시청각 장애인 접근성 강화"
- 송고 2017.12.27 11:00 | 수정 2017.12.27 09:2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각국 주요 장애인 단체 협력…CES 혁신 '접근성' 4년 연속 수상
삼성전자가 2018년형 QLED TV를 포함 UHD TV 전 제품에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7일 "국내를 포함한 각국 주요 장애인단체 의견을 담아 TV 시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확대해왔다"면서 "2015년부터 CES 혁신상 '접근성'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스마트 TV로 색각이상자를 위한 씨컬러스 앱을 소개하고 있다. 씨컬러스 앱은 색상 인지 정도(적색맹·녹색맹·청색맹)를 파악해 인지하지 못하는 특정 색상(적·녹·청)을 강조하고 보정해 줌으로써 색각이상자들이 풍부한 TV 색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018년형 삼성 QLED TV와 UHD TV에 새로 추가된 장애인 접근성 관련 기능은 4가지다.
우선 저시력자의 TV 메뉴 가독성을 높여 주는 '메뉴 색상 반전' 기능이다. 흰색 배경에 검은 글씨의 TV 메뉴는 빛에 민감한 저시력자들이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해 진다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메뉴의 색상이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반전돼 저시력자들이 눈부심 없이 메뉴를 볼 수 있다.
또한 색을 전혀 인지할 수 없는 색맹 시청자들이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흑백 기능'이다. 흑백 명암만으로 물체 형태를 구분하는 시청자에게 색감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에 착안, 시청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해 명암비를 강화하고 이미지간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했다.
아울러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 시청자를 위한 '자막 위치 조정' 기능을 적용했다. 화면 속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
이 외에 색약자의 색상 인지 정도(적색맹·녹색맹·청색맹)를 파악해 인지하지 못하는 특정 색상(적·녹·청)을 강조하고 보정해 줌으로써 풍부한 색감을 제공한다. '씨컬러스(SeeColors)' 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다양한 고객들이 제약없이 TV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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