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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노사 갈등 '일단락'…상생 협력 '속도'

  • 송고 2018.01.15 15:15 | 수정 2018.01.15 15:1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 지난 10일 3년 만에 잠정합의안 도출…"노사 간 긍정적인 기류 형성"

제주항공, 2018년 근로조건 관한 단체협약 체결…"지속적인 협상으로 협약 체결"

대한항공·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대한항공·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임금인상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대한항공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내면서 오랜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제주항공 또한 2018년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상생을 위한 노사 협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조종사노동조합은 지난 10일 2015년·2016년 임금인상협상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2015년 임금 총액 1.9% 인상·2016년 임금총액 3.2% 및 보안수당 5000원 인상과 공항에서 대기만 하고 실제로 비행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조종사에게 국내선 체류잡비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잠정합의안은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위해 조종사 노조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총회를 열 계획이다.

3년 간 마찰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대한항공 노사 간 합의안 도출이 마무리된데는 노사 간 상생을 위한 뜻있는 노력들이 계속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론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갔던 노조 집행부가 교체된 점이 주 원인이지만 조원태 사장 또한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조종사 노조와의 상견례 자리에 나서는 등 노사 간 신뢰회복을 위한 상호간의 노력이 이어진데 따른 성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사측이 이번 찬반투표 통과 시 화답의 의미로 조종사 수당 인상 및 복리후생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임단협 결과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2017년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로운 수장을 맞은 제주항공은 이보다 한 발 앞서 조종사노조와 2018년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 서로가 한 발씩 물러서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노사는 2017년 9월 21일 1차 교섭을 개시한 이후 모두 8차에 걸쳐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후 노조가 단체협약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가결에 이르게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시장은 신규 LCC들의 증가로 타 지역 대비 경쟁강도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노사 모두)갈등 봉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종사들의 해외 이직, 특히 중국으로의 이직이 늘어나고 있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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