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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유소 현장 방문…"최저임금 인상 필수 과제"

  • 송고 2018.02.05 11:00 | 수정 2018.02.05 10:4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일자리안정자금·사회보험료 경감 등 지원 대책 마련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유소 현장을 찾아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5일 충북 청주 소재 SK양궁장 주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백 장관을 비롯해 유기준 SK양궁장 주유소 대표,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올해 인상된 최저임금(7530원)이 산업현장에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방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반월국가산단 소재 뿌리기업 이레몰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백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필수적인 과제"라며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기업인들 한 명 한 명이 우리 경제가 소득주도 성장을 이룩하기 위핸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최저임금 준수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동시에 백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주유소와 생활밀착형 업종 종사자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해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는 일자리안정자금, 사회보험료 경감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업체의 월 보수 190만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사업주에 지원하는 정책이다.

유기준 SK양궁장 주유소 대표는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을 신청할 의향을 보이면서 세무적인 신청 요건과 절차를 알아보겠다고 언급했고, 김문식 주유소협회장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등의 대책을 요청했다.

백 장관은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도록 할 것임을 약속하고 앞으로도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위한 방안을 업계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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