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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하늘길…LCC, 노선 선점 경쟁 '치열'

  • 송고 2018.02.21 15:32 | 수정 2018.02.21 15:3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몽골 '울란바토르' 등 중단거리 알짜 노선 LCC 취항 잇따라

동남아 인기 노선 필리핀 '세부' 하늘 길도 '북적'…제주항공, 부산발 노선 개설

(왼쪽부터)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왼쪽부터)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해외여객 호조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국내 항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저비용항공사(LCC)간 경쟁이 치열하다. 업체들은 인천을 기점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해왔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지방발 노선 확대에 나서는 등 하늘길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하늘길 선점을 위한 신규 노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형사(FSC)만이 운항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늘길에는 LCC들의 취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항공이 LCC 최초로 인천~블라디보스토크 하늘길을 연데 이어 티웨이항공도 신규 취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발 노선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만큼 대구공항에서 단독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는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이 투입돼 주 3회(월·수·금)운항된다.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중단거리 알짜노선으로 꼽히는 몽골 하늘길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한국과 몽골 간 하늘길에는 대한항공이 인천을 기점으로, 에어부산이 부산을 기점으로 운항 중이다. 이들 항공사의 성수기 울란바토르 노선 탑승률은 90%를 넘어 수익 노선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사실 그동안 한국과 몽골 간 노선에는 운수권 확대가 이뤄지지 않아 대형사인 대한항공을 제외한 LCC들의 복수운항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몽골 시장 성장이 지속되면서 LCC들이 다시금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지난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몽골인은 4만7300명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몽골을 찾은 한국인도 같은 기간 2만9800명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LCC들은 부정기편 운용을 통해 수익성 타진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어 이스타항공도 지난 13일 청주~몽골 노선을 1회 왕복하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몽골노선을 왕복 2회 운항했으며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시즌 수요에 대비해 세번째 운항에 나섰다"며 "이번 몽골 부정기편 운항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항공수요 충족은 물론 한층 넓은 노선 선택권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필리핀 세부 하늘길은 이미 LCC들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재 제주항공·에어부산·진에어·티웨이항공 등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운항 중이다.

여기에 지방발 노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내달 12일부터 부산~세부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할 계획으로 하늘 길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LCC업계 관계자는 "최근 LCC들 모두 수익성 위주 노선 발굴에 집중하다 보니 (노선이) 일부 중복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마치 제주항공이 개척한 노선에 다른 항공사들이 숟가락을 얹는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어디든지 LCC가 취항하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기 때문에 각 사의 전략에 맞춰 노선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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