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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인터뷰]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진정한 혁신은 소비자 만족"

  • 송고 2018.02.27 08:00 | 수정 2018.02.27 15:0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갤럭시 S9·S9+' 통해 새로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제시

5G 시대 대비해 조직 정비…'AI 스피커' 하반기 출시 예정

"과거엔 '최초'나 '최고'에 연연했던 적도 있었다. 소비자에게 기술을 강요하던 시대는 지났다. 혁신의 관점을 '고객 만족'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한 작품이 바로 '갤럭시 S9'이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9·S9+' 출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9·S9+' 출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IM부문장)은 26일 MWC 개막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이 '젊은 소통'의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고 사장 외에 최경식 부사장(영업), 이영희 부사장(마케팅), 노태문 부사장(개발), 정의석 부사장(인공지능)이 동석해 도움말을 맡았다.

고 사장은 "음성보다 사진과 영상이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는 추세"라며 "앞선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을 접목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날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 S9·S9+'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 S9·S9+'에 탑재된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초저도 카메라, AR 이모지 등을 앞세워 비주얼 중심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삼성이 주도한다는 것.

고 사장은 '빅스비' 업그레이드 및 차세대 버전 개발을 통해 AI(인공지능) 관련 시장도 확대할 뜻을 시사했다.

그는 "AI 및 IoT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이나 전략제휴는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빅스비 2.0'의 경우 800개 이상의 회사들에게 베타버전을 공유해 다양한 응용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결국 인공지능 시장의 성패는 다양한 기기들에서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갤럭시 S9·S9+' 카메라와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빅스비 비전'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분석해 사물을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고 사장은 "빅스비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시작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 기기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다른 회사의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되도록 지원하면 사용자 경험은 무한히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TV 가전 전장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적용해 AI 대중화를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9·S9+' 출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9·S9+' 출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5G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 SKT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관 기업·기관들과 5G 생태계 구축 시너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 사장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던 시기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빠르게 5G에 포커스를 맞춰 조직 체제와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특히 삼성전자 IM부문은 5G 시대에 대비한 전면적이고 철저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 및 산업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5G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5G 장비와 단말, 칩셋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주요 통신사업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 사장은 내년 10주년을 맞는 '갤럭시(Galaxy)' 브랜드 유지와 관련 "삼성의 창업 브랜드와 이념이 배어있어 브랜드명 변경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해외 시장 전략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수량으로 보면 점유율 변화가 있지만 판매금액을 기준 보면 여전히 압도적 1위"라며 "인도의 경우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삼성전자의 'AI 스피커' 사업에 대해 고 사장은 "출시 시기에 연연하기 보다 좋은 퀄리티의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IoT 허브 역할에도 손색없는 제품을 준비해 올 하반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손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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