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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남북관계 훈풍에 기대감 고조

  • 송고 2018.03.08 15:04 | 수정 2018.03.08 15:0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남북, 4월 정상회담 개최·비핵화 등 부분 합의로 관계 정상화 속도

인바운드 수요 확장 전망…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日·中 관광객 회복 기대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항공기.ⓒ각 사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항공기.ⓒ각 사


최근 북한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데 이어 남북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항공업계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경색됐던 양국관계에 개선 조짐이 감지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가 기대되면서 방한 외국인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에서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북한 대북 특사단은 4월 남북정상회담과 비핵화 조건 등에 북한과 합의하며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북미대화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북미관계 개선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이 같은 남북간 관계개선 조짐에 따라 인바운드(Inbound·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시장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대북 리스크'였다. 업계에서 가장 우려했던 것도 대북 리스크 확대 및 장기화에 따른 여행객 감소였다.

실제로 한반도에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과 핵실험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상존해 이를 둘러싼 긴장감은 고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은 인바운드 보다 아웃바운드(Outbound·내국인의 해외 여행) 여행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불균형 상태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전체 방한 외국인 중 인바운드는 5% 비중을 차지한데 반해 아웃바운드 비중은 무려 95%에 달했다.

최근에도 LCC들의 항공 공급량 확대로 아웃바운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인바운드 수요는 여전히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역시 인바운드 수요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7% 감소했지만 아웃바운드는 23% 가까이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바운드 여행객 가운데서도 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동남아 관광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홍콩 관광객이 37.6% 감소한 3만4671명을 기록했으며 필리핀은 17.6%, 인도네시아는 12.7% 각각 줄어들었다.

업계에선 이번 관계 개선을 계기로 인바운드 수요 가운데서도 일본·중국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 않지만 그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특히나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탓에 불안 요소 해소에 따라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수요가 균형을 이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제의가 향후 남북·북미·한중관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일단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면 외국인 입국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남북·북미관계 개선은 대형항공사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여객매출에서 해외발권 매출비중은 43%·외국인 매출은 30%로 높은 편이라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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