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일본식 디테일 품은 '누아르' 이어폰

송고 2018.03.12 00:01 | 수정 2018.03.12 07:29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합리적 가격·미니멀 디자인·고급 사운드 갖춰

귀 접합부 연결선 편해…HDSS 입체 음향기술

'누아르(Nuarl)' 이어폰이 국내 출시됐다. 자연스러움(Natural)과 중립성(Neutral)을 표방하는 일본 브랜드다. 합리적 가격대와 미니멀 한 디자인이 특징.

유선 이어폰 3종(NE110/NX110A/NX01A)과 무선 이어폰 2종(NB10R2/NB20c)을 선보였다. 이중 블루투스 기반 'NB10R2' 모델(사진)을 사용해봤다.

우선 박스를 열면 첫 인상은 '깔끔하다'. 착탈식 실리콘 이어후크가 달려있어 귓바퀴에 안정적 고정이 가능하다. 양쪽 이어폰은 2mm 두께의 얇은 고무줄로 연결된다. 무게는 12~13g 정도로 가볍다.

일반적으로 넥밴드형은 목에 부담을 느끼고, 인이어(in-ear)형은 분실 우려가 높지만, 선 연결형은 귀나 목이 상대적으로 편하다. 전원이나 볼륨 및 통화 조작부도 선에 붙어있어 활용이 편리하다.

'누아르 NB10R2'는 소리의 왜곡없이 원음에 충실하면서도 입체 사운드를 전달하는 HDSS(High Definition Sound Standard) 특허 음향기술을 품었다. 극저역부터 극고음까지 고른 사운드를 자랑하는 레졸루션(Hi-Res) 인증을 통과했다.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물과 땀에도 강하다. 연속 재생시간은 약 6.5시간, 충전 시간은 약 1.5시간으로 일반 제품보다 빠른편이다.

블루투스 모델 2종(NB10R2/NB20C) 모두 멀티포인트와 멀티페어링 기능을 탑재했다.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CVC(Clear Voice Capture)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목소리 대역을 부각시켜 우수한 음질의 통화가 송수신이 가능하다.

NB20c 모델은 샴페인 골드, 핑크골드, 블랙, 실버, 그레이 등 5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유선 제품은 엔트리 모델 NE110과 NX110A과 상위급 모델(NX01A)로 나뉜다.

특히 'NX01A'는 HDSS를 적용해 저렴한 비용에 뛰어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가청 영역대를 뛰어넘는 5Hz~70kHz에 달하는 재생 주파수 대역을 지녔다.

각 모델 소비자 가격은 NE110/NE110A 4만9800원, NX01A 12만3000원, NB20c 7만5000원, NB10R2 11만9000원. 소리샵이 운영하는 헤드폰·이어폰 전문샵 셰에라자드 등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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