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홍콩과기대 손잡고 AI 기술 꽃 피운다"

송고 2018.04.13 10:10 | 수정 2018.04.13 10:15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네이버-홍콩과기대 AI 연구소 설립…유럽 이은 亞 연구 거점 확대

4월 12일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서 네이버/라인-홍콩과학기술대학 AI 연구소(NAVER/LINE-HKUST AI Laboratory) 개소식을 마치고, 네이버 한성숙 대표(좌)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웨이샤이 총장(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가 협력한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설립됐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유럽'에 이어 해외 두번째 인공지능 연구소를 확보, AI 연구의 글로벌 연계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내 설립된 연구소 공식 명칭은 네이버/라인-홍콩과학기술대학 AI 연구소(NAVER/LINE-HKUST AI Laboratory)다.

네이버는 산학 공동연구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라인과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선보이고, 네이버랩스유럽(구 XRCE)을 인수했다.

또한 네이버는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N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등 국제 학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는 설립 20년 만에 아시아 주요 연구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확보했다. 특히 컴퓨터공학 및 A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 주요 연구기관인 홍콩과기대와 함께 혁신적 인공지능 기술을 꽃피워 나갈 것"이라며 "네이버랩스유럽에 이어 홍콩과기대와 인공지능 기술의 글로벌 연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웨이샤이(Wei Shyy) 총장은 "네이버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연구소를 만들게 돼 기쁘다"면서 "젊은 공학도들이 심층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과 함께 마련된 홍콩과학기술대학교의 빅데이타 & AI Big Data & AI 포럼에는 JD.com, 알리바바, 터우타오(Toutiao)등 중국 글로벌 기업의 AI 분야 최고책임자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네이버에서는 서치앤클로바 강인호, 하정우 리더가 연사로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 공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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