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복합문화공간 '청춘마루' 오픈
과거 은행 점포 분위기 벗어나 친밀감 높여
KB국민은행이 청년(Youth)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 홍익대학교 거리 인근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청춘마루'를 오픈했다.
청춘마루는 청년 고객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 금융권 최초 복합문화공간으로 유스 고객 관리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청춘마루 디자인은 40여년 간 KB국민은행 영업점으로 운영된 건물 파사드의 전통을 그대로 살렸다. 역사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도시재생을 통해 미래건축을 내다 본 지속 가능한 설계 철학을 담았다.
뉴욕 타임스퀘어 티켓오피스, 로마 스페인 계단처럼 혁신적인 계단형태 디자인으로 건축됐으며 건물 1층 계단은 만남의 장소로 모든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청춘마루 내 모든 시설은 청춘마루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유스 고객이면 이용 가능하고 이곳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공연, 강연, 전시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0년 유스고객 특화 브랜드 '락스타'를 선보인 후 블로그, 대학생 홍보대사 등을 통해 청춘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과거 락스타가 대학생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룸이나 카페 등을 이용하면서 금융상품이 가능한 은행 점포의 개념이었다면 청춘마루는 각종 공연과 강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에 가깝다.
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대학생 고객들에게 금융상품 가입을 직접적으로 유둫하기보다는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공간에서 문화 활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높이고 미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또한 최근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 활성화 등으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일반적인 은행 점포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젊은층들을 유인한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청춘마루 오픈을 기념해 5월 말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청춘마루에 입장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단, 사전예약이 필요한 세미나실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를 제외된다.
해당 기간 종료 후인 6월 1일부터는 만 14세 이상의 KB스타뱅킹 가입자 또는 Liiv 정회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춘마루를 통해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며 젊은 고객들이 꿈을 이루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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