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인도 농업용 플라스틱 제조사에 광안정제 공급

  • 송고 2018.05.10 11:01
  • 수정 2018.05.10 11:0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플라스틱 태양광에 약해 광안정제 필수적 원료

[사진=바스프]

[사진=바스프]

바스프의 광안정제가 인도에서 사용 중인 농업용 부직포 내구성 향상에 사용된다.

바스프는 광안정제 치마쏘브(Chimassorb 2020)가 인도의 농업용 플라스틱 마스터배치 제조업체 레이 컬러스(Ray Colors)의 자재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마스터배치는 해충과 악천후로부터 농작물, 식물 및 채소 등을 보호하는 덮개를 만드는 폴리프로필렌 부직포 제조에 사용된다.

헤르만 알트호프 바스프 아태지역 화학제품 사업부문 부사장은 "폴리프로필렌 수지는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분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광안정제는 부직포 제조사들에게 아주 중요한 원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직포의 필라멘트는 매우 얇아서 우수한 열안정성을 갖춘 고분자량 힌더스 아민계 광안정제(HALS)가 필요하다"며 "바스프는 다양한 시장에 응용될 수 있는 광범위한 광안정제와 자외선 흡수제를 개발해 왔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이 태양광에 노출되면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플라스틱 산업에서 광안정제는 필수적인 원료이다.

농작물 생육 과정에서 식물이 가장 취약한 발아단계에는 다공성인 폴리프로필렌 부직포로 덮어두면 습도 관리가 용이해 곰팡이 방지, 해충 침투 및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이 농업용 부직포는 폴리프로필렌을 굵기가 얇은 섬유 형태로 녹여 뽑아낸 다음 접착제 없이 열로 결합해 만든다.

시다트 조시 레이 컬러스 국장은 "발아시기 작물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부직포가 분해 혹은 조기 파열된다면 작물 성장 및 수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바스프의 치마쏘브 기술을 도입해 부직포의 내구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마스터배치를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