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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유황 vs 한국 LNG…"한국이 우세"

  • 송고 2018.05.16 16:42 | 수정 2018.05.16 17:0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중국 건조선박 보험금 청구 한국의 2배... "친환경 LNG선박 유일한 대안"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국제해사기구(IMO)가 전 세계 운항 선박의 오염물질 배출규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해운업계가 황함유량을 낮춘 저유황유(Low Sulfur Heavy Oil) 선박 또는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LNG연료 추진방식의 LNG추진선박 발주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건조한 선박이 기존의 배출규제해역(ECA) 운항을 위해 황함유량을 기준치로 낮춘 저유황유로 바꾸자 선박의 엔진이 갑자기 멈춰 운항불능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선사들의 규제 대응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국 선사들은 높은 사양의 선박 건조가 가능한 한국 조선업계를 찾아 선박을 발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외신 및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이 배출규제해역(ECA, Emission Control Area) 운항을 위해 황함유량을 낮춘 저유황 중유로 바꾸자 선박의 엔진이 일시에 멈추는 '셧다운(shutdown)'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 불능 상태에 빠진 이 선박은 선령 1년 미만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ECA 지역에서는 선박 연류유의 황함유량을 0.1%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글로벌 해상보험업계에 따르면 ECA 지역 규제를 강화한 이후 선박엔진의 손상 및 셧다운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한 중국 선박의 보험금 청구는 한국 선박보다 두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해상보험업계 조사 결과 보험청구금액이 50만달러 이상인 경우는 중국이 75%를 차지했으며, 200만달러 이상인 경우도 중국이 52%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금 청구금액의 빈도와 금액 상승은 고스란히 이들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와 화주들의 비용 부담 증가로 전가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20년부터 황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 이내로 줄이는 환경규제를 ECA지역을 비롯한 전 지역에 적용할 경우 중국 선박에 대한 수요는 급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환경규제의 가장 현실적인 최적의 대안은 LNG연료 추진방식의 LNG추진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2020년 1월 환경규제 적용일까지 19개월 동안 LNG추진선 교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며 "교체가 필요한 선박만 1만7214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들 선박은 한국 조선업계에 발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계가 일반 상선 설계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중국 조선업계의 경우 설계인력의 수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핵심인 '기본 설계' 인력이 부재한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프랑스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2만20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가 심각하게 지연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는 전 세계 조선업계에 이미 널리 퍼진 소문으로, 결국 환경규제에 최적의 대안은 LNG추진선이며 한국 조선업이 그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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