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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3년 더"…대우조선 여전한 가시밭길

  • 송고 2018.05.29 16:05 | 수정 2018.05.29 16:5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수익성 높은 LNG선 수주 및 인도로 이익 확보

흑자기조 유지·정상화 위한 자구계획 이행 관건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2021년까지 3년 더 대우조선해양을 이끌어갈 정성립 사장이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달 정부가 대우조선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우조선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한 정 사장의 앞길은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성립 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1950년생으로 올해 만 68세인 정 사장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 대표이사를 두 차례 역임한 후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구원투수 역할을 맡아달라며 손을 내밀면서 회사에 복귀, 이번 대표이사 재선임으로 대우조선해양에서 네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정 사장이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면서 정 사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재선임 후 정성립 사장은 "회사의 정상화는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다"면서도 "대우조선의 뱡향성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경영정상화"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5일 정부는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기존 조선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자구계획 이행과 동시에 대우조선의 경우 새 주인을 찾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정 사장은 회사의 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해 수주행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자구 노력도 계속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후 올 1분기 조선빅3 중 유일한 흑자를 낸 대우조선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우조선의 올해 수주 목표달성률은 36%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LNG선 8척,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13척, 특수선 1척 등 총 26억1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22척을 수주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조선빅3 중 목표달성률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빅3 모두 올해 수주목표액을 상향한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대우조선의 LNG선 수주실적은 빅3 중 가장 앞서 있으나 고부가가치 선박인 만큼 수익성 확보를 위한 가스선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대우조선의 경우 5월 기준 40척의 LNG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1척의 LNG선이 인도될 예정이다. 이 중 2척이 인도됐으며 이들 선박은 극지 운항용 쇄빙LNG선으로 선박가격은 LNG선 시장가격의 두배 이상에 달한다.

통상 선박 건조대금의 60%를 인도할때 받는 헤비테일(Heavy Tail) 구조가 정착되면서 척당 1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LNG선 가격의 절반 이상이 인도 시점에 들어오는 만큼 대우조선은 수익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이행률은 51% 수준이다. 올 1분기 기준 자구계획 가운데 3조원 가량을 이행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굵직한 구조조정도 예고돼 있다. 내년 말까지 5000억원 규모의 거제 사원아파트를 매각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매각해야 할 주요 자회사로는 선박 기자재업체인 삼우중공업, 신한중공업,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와 DSME오만 등이 있다. 무엇보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은 지난 3년간 임금을 반납하며 고통 분담에 동참해왔다.

증권가에서는 대우조선이 올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부터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지키기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 발주도 점차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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