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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급스럽게"…빌트인 가전 '디자인 전쟁'

  • 송고 2018.06.26 11:13 | 수정 2018.06.26 11:1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전자 '플랫 스타일' 내세워 제품 본질 해석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장인 정신 담아

ⓒ삼성전자

ⓒ삼성전자

미니멀리즘이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빌트인 가전 시장에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간결한 디자인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0년 시장 안착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은 '플랫 스타일'을 내세운다. 이는 복잡한 요소들 대신 단순함으로 제품의 본질을 해석하고자 한다. 주방가전에 예술작품 같은 조형미를 더하는 것이다. 평평한 문과 사라진 손잡이, 벽과 바닥 그리고 조리대의 직선이 냉장고 앞면과 맞물려 하나가 된다.

플랫 스타일은 또한 견고함이 특징이다. 냉장고 외관 전면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해 내구성을 보장하고 은은한 광택으로 품격을 높인다.

특히 외관에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만 남기도 나머지는 모두 내부에 배치해 미적 감각과 숨겨진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높였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도 "집안의 디자인은 주방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빌트인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럭셔리 가구 브랜드 '지메틱'의 쇼룸을 시작으로 4분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데이코'의 쇼룸도 오픈할 예정이다.

ⓒLG전자

ⓒLG전자

LG전자는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지난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논현동 가구거리에 개장했다. 쇼룸은 8월 개장 후 지난 3월까지 9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LG전자가 예상한 것보다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는 '선(先) 디자인 후(後) 개발'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고급스러운 메탈 터치 조작부, 두껍고 견고한 느낌의 손잡이, 스테인리스 스틸의 마감 등 장인정신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삼성과 LG 뿐만 아니라 유럽의 전통적인 빌트인 강자들도 스테인리스 스틸의 고급스러움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 지멘스의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가게나우'는 모듈 방식의 빌트인 제품을 선보이며 스테인리스 재질과 측면 및 상단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미니멀리즘은 빌트인 가전 디자이너들이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라며 "예전에는 가구회사에서 만든 별도의 패널이 주방에 배치됐다면 이제는 가전 자체가 가구같아 보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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