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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한국 중심 소재사업 경쟁력 지속 강화

  • 송고 2018.07.02 06:00 | 수정 2018.07.02 08:0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여수 전자소재 생산공장 건설 및 울트라손 공장 증설

코오롱플라스틱과 합작한 김천 POM 공장 가동 목전

지난 4월 완공된 한국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증설 라인. [사진=바스프]

지난 4월 완공된 한국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증설 라인. [사진=바스프]

글로벌 종합화학 회사인 바스프(BASF)가 한국을 거점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최근 국내에 전자소재 및 고부가가치 플라스틱과 관련된 신·증설을 거듭하고 있다.

바스프는 지난 4월 여수에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울트라손)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증설된 라인에서는 울트라손을 연간 6000톤 생산할 수 있다.

바스프의 울트라손 공장은 전 세계 독일 루드빅스하펜 공장과 국내 여수 공장 두 곳이다. 두 공장 모두 폴리에테르설폰(울트라손 E), 폴리설폰(울트라손 S) 및 폴리페닐설폰 (울트라손 P) 계열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여수 공장의 증설로 글로벌 울트라손 생산량은 총 2만4000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울트라손은 전자, 자동차, 우주산업 등에서 내열성, 경량성 부품 생산에 사용된다. 또 수처리 및 의료 기기의 멤브레인, 고급 가전 제품 부품과 탄소 섬유 복합재 생산에도 사용되고 있다.

올리비에 우브리히 바스프 글로벌 스페셜티 폴리머 사업 총괄은 "여수 울트라손 공장의 신증설 라인을 통해 바스프는 고품질의 소재로 고객 및 업계 파트너사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고, 특히 아시아 지역 고객에게 신속한 수요 대응과 접근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지난해 11월에도 여수에 전자소재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최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암모니아수 생산에 나섰다. 바스프가 여수에 전자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한 것은 한국이 반도체 등 전자소재 산업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보리스 예니쉐스 아태지역 전자소재 사업본부 사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보다 많은 투자를 하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등 한국 반도체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바스프도 한국에서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바스프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인프라 생산시설 등에 5000만달러(약 544억원)를 투자했다"며 "한국시장에서 향후 5~10년간 1억유로(약 1298억원)의 매출 신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스프는 오는 10월에도 김천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새롭게 가동한다. 코오롱플라스틱과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조인트벤처(JV)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POM(폴리옥시메틸렌) 설비가 10월경 준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전체 POM 캐파는 연간 7만톤 규모이고, 바스프는 한국 공장 가동 이후 독일 루드빅스하펜의 POM 공장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금속과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OM은 자동차 기어, 휘발유나 경유 자동차 연료보관 용기, 펌프, 컨베이어벨트, 핸들, 완구, 건축장비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세계 수요의 42%가 자동차 주요 부품 소재로 쓰여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태지역에서 한국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소재에 대한 투자와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바스프 뿐만 아니라 머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고부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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