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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국민 의견 수렴…'러브레터' 받는다

  • 송고 2018.07.11 14:17 | 수정 2018.07.11 17:57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발전 위한 제안, 건전한 비판 등 홈페이지 및 이메일로 등록

9월말까지 의견 종합… 취임 후 개혁과제로 발표, 반드시 실행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떤 의견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 레터(Love Letter)는 포스코에 대한 사랑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최정우 회장 후보를 새로운 선장으로 맞이하는 포스코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 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혁신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는 11일 '포스코에 Love Letter를 보내 주세요'라는 글을 통해 "지난 50년 간 포스코가 이루어온 성과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역사회의 도움,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 후보는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로부터 애정어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취임 100일이 되는 시점에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하고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 후보는 오는 12일부터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및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는 역대 포스코 회장들이 시도해 보지 않은 파격적인 열린 경영의 행보로 포스코에 근무해 오면서 항상 혁신과 소통을 중시해 온 최정우 후보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장 후보 최종 면접에서 최정우 후보자는 포스코의 100년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성과 개방성을 중시하는 조직을 갖추고 그룹 차원의 신성장 혁신 엔진 발굴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의 차원을 넘어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포스코의 역할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100년 기업 포스코의 미래를 구상하는데 있어서 국민들과 함께 포스코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를 사랑하고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의 발전을 위한 제안, 건전한 비판 등을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제시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 수렴과 종합 분석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담당한다.

포스코는 오는 9월말까지 대내외 의견을 종합해 취임 후 100일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 후보는 사내외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50년의 성공을 이어 받아 새로운 시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최정우 회장 후보는 인수위원회 성격의 조직을 따로 구성하지 않고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장 취임을 조용히 준비 중이다.

앞서 권오준 회장은 2014년 1월 공식 취임 전 인수위 성격의 '혁신 포스코 1.0'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취임을 준비했었다.

권오준 회장의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센터' 수장을 맡았던 최정우 회장 후보(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는 1957년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로 공채로 입사했다.

재무관리, 감사분야 등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이후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2015년 7월부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 후보는 오는 27일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포스코 그룹 회장직에 오른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정우 후보자는 역대 회장 중에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를 오고가며 가장 오랜 경험을 쌓아온 연륜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100년 기업 포스코, 매출 500조 영업이익 70조를 달성’이라는 목표 설정을 직접 주도한 장본인인 만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의미 있는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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