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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가동 준비 돌입

  • 송고 2018.07.13 14:29 | 수정 2018.07.13 15:2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북방물류추진 TF 구성해 지난 3일 첫 회의

훈춘단지·북극항로 개발도 추진

ⓒ현대상선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2016년 3월 이후 2년 넘게 중단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1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회사는 북방물류추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3일 첫 회의를 가졌다.

북방물류추진 TF는 이용백 대외협력실장을 팀장으로 컨테이너사업개발팀, 대외협력실, 경영전략팀, 항만사업관리팀, 투자기획팀의 부장급 직원이 참여해 가동된다. 이들은 북방물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TF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국의 훈춘물류단지 활성화, 북극항로 운항 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TF 구성으로 남북한과 러시아 3각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가동 기대감이 커졌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석탄 등의 광물자원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으로 옮겨 한국·중국 등으로 수출하거나 아시아 지역 화물을 나진항을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운송해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한 남·북·러 복합물류 사업이다.

현대상선, 포스코, 코레일이 2013년 11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이듬해부터 2015년까지 러시아산 석탄을 3차례 시범운송을 통해 국내로 반입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그해 3월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하는 해운 제재에 나서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사실상 중단됐다. 컨소시엄도 끝이 났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재검토 하고 있다"며 "프로젝트가 재가동됐을 때 바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TF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TF 출범과 관련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사보를 통해 "이번 TF로 당장 수익을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대북제재 해제 이후 급박하게 전개될 비즈니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바탕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은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의 나진항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중단 3년여 만에 재추진될지 주목된다.

하산-나선을 열차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루트를 사전 답사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 위원장 일행은 러시아가 주최해 나선지역에서 열리는 '남북러 국제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때 러시아, 북측 인사들과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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