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8.8℃
코스피 2,572.96 61.74(-2.34%)
코스닥 836.50 19.15(-2.24%)
USD$ 1384.1 4.1
EUR€ 1472.5 3.5
JPY¥ 895.2 2.6
CNY¥ 190.8 0.4
BTC 90,620,000 1,130,000(-1.23%)
ETH 4,370,000 93,000(-2.08%)
XRP 713.5 21.7(-2.95%)
BCH 680,200 17,100(-2.45%)
EOS 1,082 7(-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리튬 이온 배터리, 2022년 677억 달러 시장으로 '급성장'

  • 송고 2018.07.18 16:29 | 수정 2018.07.18 16:3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연간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량 30 GWh에서 200 GWh로 크게 향상

자동차, 베터리업계, 인수합병 및 공장 증설...몸집 키우기 나서

시장조사기관인 IBIS World에 따르면 2017년 리튬 배터리 시장 규모는 약 9억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677억 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 생산 확산에 힘입어 리튬 수요도는 2017년 238 LCE kt (Lithium demand by application)에서 2025년 약 2배 이상 증가한 534 LCE kt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000 달러/kWH 였던 일반 배터리 가격은 2016년 273달러/kWH로 6년 사이 약 72.7% 까지 감소해 연 평균 약 19%의 가격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들의 공장 증설 및 대량 생산 체계 완성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2026년 100달러/kWH로 하락함에 따라 내연기관차와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 2016년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가격 증가세ⓒ코트라

2010년 - 2016년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가격 증가세ⓒ코트라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요 산업 구성은 리튬 코발트 옥사이드 배터리 (Lithium cobalt oxide batteries)가 29.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리튬 니켈 매그니스 코발트 배터리 (Lithium nickel manganese cobalt batteries) 27.5% 및 리튬 이온 포스페이트 배터리 (Lithium iron phosphate batteries)가 21.0%로 집계됐다.

또한 원자재가 배터리 가격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배터리 원자재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최근 배터리 수요 증가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런던선물거래소(LME)에서는 현재 코발트는 1t당 7만 250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9% 인상된 가격이다. 또한, 니켈은 1t당 3970 달러, 리튬은 126.84 달러로 각각 전년동기비 54%, 15.9% 증가했다.

특히 전 세계 코발트 총매장량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최대 생산국로인 콩가가 반군 세력과의 끊임없는 내전으로 인해 공급 불안정성 확대와 이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주요 배터리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코발트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리튬 매장량은 2억 1000만t으로, 현재 연간 생산량은 18만t 수준으로 주요 생산국으로는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가 떠오르고 있다.

IBIS World에 따르면 주요 리튬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는 GM이 4.7%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테슬라(Tesla) 3.7%, 에너시스(EnerSys) 2.7%, LG화학이 2.6% 순이다.

이외, 각 국가별 주요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는 일본의 파나소닉, 중국의 CATL 및 BYD, 한국의 삼성SDI가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리튬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은 지난 2016년 미시간 주에 공장 설립을 완료함으로써 GM 배터리 제조 사업이 시작됐다. kWH 당 145달러인 배터리 가격을 2021년 까지 100달러 이하로 절감할 전망이다.

또한, GM은 혼다와 차세대 전지 개발 및 대량 생산을 위해 각각 4천 250만 달러 총 8천 500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GM의 전기차 모델로는 Chevy Volt, 캐딜락 ELR, 쉐보레 Spark EV 등이 있다.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도 지난 2014년 일본 기업인 파나소닉과 협력해 미국 네바다 주 2017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리튬 배터리 산업 구성표 ⓒ코트라

리튬 배터리 산업 구성표 ⓒ코트라

리튬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존 업계도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1888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시작된 에너시스는 최근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해 ABSL Power Solutions, Quallion, Enser Corporation (ENSER) 등을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 메이커인 LG화학의 경우 2017년 연간 수익은 2340만 달러로 '빅 3'의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며, 최근 배터리팩 조립 시설 증설 및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GM, Ford, FCA 가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미국 정부로부터 12년간 약 34만 달러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미시간 주의 2017년 총 수입액은 4억 407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이 중 87% (3억 8514만 달러)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한국으로 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는 미시간 주에 위치한 LG화학과 삼성SDI의 현지 진출 및 납품 성과다. 지난 2017년 기준 미시간 주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량은 미국 전체 중 약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리튬 이온 배터리을 기준으로 2017년 미국 시장의 전체 수입 규모는 약 25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3% 증가했다. 2017년 해당 품목의 대미국 수출 최대 규모 국가는 중국으로 약 10억 38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체의 41.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해당 품목 5억 8100만 달러를 수출한 한국은 2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66.5%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은 "배터리 수요 증가로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원자재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배터리 가격 하락을 위해서는 기존의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광물 발굴 및 기술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이온 배터리는 결코 전기 자동차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미래 혁신산업 분야인 에너지와 연계한 사업 다각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트로이트무역관은 "초기 설비 투자 및 기술 개발 비용이 큰 만큼 배터리 시장은 LG화학, 삼성SDI 등 대형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맠큼 2, 3차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세금 감면 및 보조금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2.96 61.74(-2.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0:44

90,620,000

▼ 1,130,000 (1.23%)

빗썸

04.19 10:44

90,603,000

▼ 960,000 (1.05%)

코빗

04.19 10:44

90,692,000

▼ 808,000 (0.8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