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2TEU급 '파미나'호 확보…8~12개월간 화물운송 투입
현대상선이 그리스 선사인 디아나 컨테이너십(Diana Containerships)과 단기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척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5042TEU급 컨테이너선 '파미나(Pamina)'호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은 그리스 컨테이너선사인 디아나 컨테이너십이 운영하는 4000~5000TEU급 선박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중 한척이다.
'파나막스(Panamax)'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으로 파나마운하 확장개통 전까지는 폭 32m인 5000TEU급 선박까지만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확장개통 공사 완공 후 폭이 49m에 달하는 선박까지 운하 이용이 가능해짐으로써 선사들은 아시아~미국 동안 항로에 투입하는 선박들을 대형선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은 지난 2000년대부터 본격화된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번 용선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해 8~12개월간 단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은 이달부터 화물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며 현대상선에 앞서 홍콩 선사인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이 운용했다고 현지 업계는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