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 에너지 저장 장치(ESS) 센터 준공

  • 송고 2018.09.04 13:41
  • 수정 2018.09.04 14:1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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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미세먼지 배출 감소 등 간접 효과 기대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에너지 저장 장치(ESS) 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에너지 저장 장치(ESS) 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효율적 전력 관리 및 전기료 절감을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센터를 완공하고 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최삼영 상무와 영남에너지 서비스 고정연 대표 등 내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가동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부를 관람하는 일정을 가졌다.

동국제강은 올해 초부터 포항공장 ESS 센터 설립 준비를 했으며, 7월 말에 시운전을 마치고 8월 1일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ESS는 전력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야간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에 저장해 뒀다가 단가가 상승하는 주간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설비다. 과잉 전력의 비축 및 활용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분산시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정부 차원에서도 피크 시간대 전력 예비율 관리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나 발전소 가동량 증가를 사전에 줄여주기 때문에 미세먼지 배출 감소 등의 간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앞서 올해 2월, 부산공장에 ESS를 먼저 도입한 바 있다. 포항공장은 동국제강이 준공한 두 번째 ESS 센터로서, 본격 가동을 통해 한 해 약 1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최삼영 상무는 “ESS 센터는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전력 적정 예비율을 관리하는 정부 정책에도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고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ESS 도입 외에도 LED 조명이나 고효율 펌프 설치 등의 설비 투자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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