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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책임 통감하나"…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측의 편지

  • 송고 2018.09.05 16:39 | 수정 2018.09.06 10:5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스텔라데이지호 구조적 결함 유무 확인했느냐"

실종자 가족 헬퍼라 밝힌 다니엘박, 발레 CEO에 문제 제기

스텔라데이지호 전경

스텔라데이지호 전경

지난해 침몰한 벌크선 스텔라데이지(Stellar Daisy)호의 실종 선원 가족을 돕고 있다는 사람이 세계 최대 철광석 화주 발레(Vale)의 최고경영자(CEO)에게 "발레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느냐"는 내용의 편지 한통을 보냈다.

발레는 선령 25년의 개조선박인 스텔라데이지호를 한국 선사 폴라리스쉬핑에 매각한 뒤 이를 다시 빌려 철광석을 수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선박은 남대서양 해상에서 침몰해 한국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4명이 실종된 상태다.

5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22명의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의 '헬퍼'라고 밝힌 다니엘 박(Daniel Park)이 최근 발레 CEO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발레 CEO인 파비오 슈워츠만(Fabio Schwartsman)에게 가족 22명을 대표해 '레터' 형식을 빌려 "발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박은 "스텔라데이지호가 (운항 직전) 구조적 결함이 있는지 확인했느냐"는 문제를 발레 CEO에 제기했다. 그는 스텔라데이지호가 개조된 노후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발레는 2012년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스텔라데이지호를 포함한 10척의 개조된 노후 벌크선을 6억달러 규모에 매각했다.

해외 언론은 다니엘 박이 보낸 편지를 인용해 "폴라리스쉬핑은 발레의 중요 고객 중 하나로, 스텔라데이지호를 비롯해 자매선들은 노후선들로 충분히 결함이 발견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쉬핑 측은 "자사의 벌크선대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후, 영국 로이드 선급과 한국 선급 주관으로 대대적인 선체 검사를 받은 상황으로 선박 감항성에 문제가 없음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국무회의를 통해 '스텔라데이지호 남대서양 사고지역 심해수색장비 투입 관련 예비비 지출안' 약 53억원을 의결했다.

심해수색 투입이 결정된 것은 침몰 사고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오는 10월 수색업체 선정을 거쳐 11월부터 약 7주간 심해수색을 실시해 연내 종료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현재 노후선단 교체를 위해 국내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선박 발주를 단행한 상태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30만DWT급 VLOC 15척 등 18척의 벌크선을 발주했으며 지난달 이 중 첫 선박인 '상 다이아나(SAO DIANA)'호를 인도받았다. 나머지 선박들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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