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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웅진·코웨이 어느 제휴카드 '자를까'

  • 송고 2018.10.30 10:35 | 수정 2018.10.30 10:3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웅진, 내년 1분기 후 원조브랜드 '웅진코웨이' 본격 가동

기존 고객 유지 위해선 "코웨이 카드 통합이 바람직" 분석

'KB국민 코웨이Ⅱ 카드'(왼쪽), 'KB국민 웅진렌탈카드' 플레이트 이미지ⓒKB국민카드

'KB국민 코웨이Ⅱ 카드'(왼쪽), 'KB국민 웅진렌탈카드' 플레이트 이미지ⓒKB국민카드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KB국민카드도 결자해지해야 할 일이 생겼다. KB국민카드는 웅진과 코웨이 양사와의 제휴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양사가 통합하면서 이들 카드를 쓰는 소비자들의 편익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으로 상품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코웨이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 이후 원조브랜드 '웅진코웨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현재 월 최대 1만7000원까지 할인되는 'KB국민 웅진렌탈카드'와 월 최대 2만원 할인 및 연간 결제금액의 최대 10%가 포인트로 적립되는 'KB국민 코웨이Ⅱ 카드' 2종의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내년 1분기 후 웅진코웨이라는 단일브랜드가 생김으로써 KB국민카드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긴다.

우선 웅진과 코웨이 각각의 브랜드를 별도의 브랜드로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고려하면서, 기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재발급 안내 등에 따르는 혼동을 막기 위해 2개의 카드를 모두 기존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는 현실성이 낮다.

이들 카드는 할인폭의 차이가 있는 만큼, 웅진코웨이 단일 브랜드의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 간 '차별' 논란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양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공평하게 바꾸는 것도 어렵다. 금융감독원의 감독규정에 따르면 카드사는 신상품을 출시할 때 부가서비스를 3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야 서비스 내용을 바꿀 수 있다.

해당 규정은 이번 웅진코웨이 이슈와 같이 특수한 경우뿐 아니라 정부 마케팅비 축소 요구에도 상충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 "카드사 부가서비스 약관 변경 승인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KB국민카드로선 웅진, 코웨이 제휴카드 중 하나의 카드를 '단종'하는 것이 유력한 선택지가 된다. 카드 단종은 혜택 변경과 달리 곧바로 가능한 조치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를 쓰는 코웨이 고객을 웅진이 그대로 흡수하기 위해선 웅진렌탈카드 단종 후 코웨이 카드로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웨이 모델이 '나노직수 정수기'를 홍보하고 있다.ⓒ코웨이

코웨이 모델이 '나노직수 정수기'를 홍보하고 있다.ⓒ코웨이

만약 웅진렌탈카드로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기존 코웨이Ⅱ 카드 사용자들은 3000원 더 낮은 할인폭에 포인트 적립 혜택이 없는 카드를 쓸 동기가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또 코웨이의 환경가전 라인업은 매우 다양한 만큼,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KB국민카드도 웅진카드보다 더 높은 혜택을 실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웅진은 법정관리 후 올해 들어서야 렌탈사업을 재개해 가전 라인업이 빈약하다는 평가다. 정수기는 조약돌 정수기 이외에 주력으로 내세울 상품이 없으며, 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의류건조기 또한 몇 가지 상품에 그친다. 이에 6여년 전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던 코웨이를 다시 되찾아 렌탈사업을 기반으로 현금창출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는 웅진인 만큼 KB국민카드와 KB국민 코웨이Ⅱ 카드로의 상품 단일화를 점쳐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제휴카드를 접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제휴카드는 코웨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플러스 요인"이라며 "(인수합병이) 그렇게 카드 중단에 중대한 요소가 아니므로 경영상 중단을 할 것 같진 않다"고 내다봤다.

코웨이 관계자 또한 "제휴카드를 통해 좀 더 저렴한 렌탈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고객 입장에서도 혜택 중 하나"라며 "렌탈사업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니 중단하진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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