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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다시 중국으로”…노선 확장 박차

  • 송고 2018.10.31 15:32 | 수정 2018.10.31 15:4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제주항공, 부산-옌타이 신규 취항…이스타 중국 노선 복항

중국 여객 수요 회복세 '뚜렷'…일본 노선 타격 대체

제주항공이 지난 29일 부산~옌타이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 29일 부산~옌타이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제주항공

국내 항공업계가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4월 사드 보복 논란 이후 처음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신규 노선 취항이 발을 뗀 이후 중국 노선의 복항과 신규 노선 개설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항공 여객 수요의 회복세가 무르익은데다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위축된 일본 노선의 대체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9일부터 부산~옌타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해당 노선은 주4회 일정으로 운항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인천~-옌타이 노선과 지난달 인천~하이커우 노선에 이어 올해만 세번째 중국 정기노선을 새롭게 열었고 중국 본토 8개 도시에 10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올 들어 지난해 3월 이후 중단됐던 중국 노선에 복항했다. 현재 △대련 △상하이 △하얼빈 △닝보 △심양 등 5개 노선이 재오픈하고 운휴없이 운항했던 연길을 포함 6개 중국 노선을 운영중이다.

제주를 통해 중국 본토와 국내를 오가던 중국의 저가항공들도 최근 운항 재개 및 증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추항공과 길상항공이 당국 조치와 탑승 수요 감소로 운항 중단했던 제주~상하이/닝보 등 노선을 올 동계 시즌 오픈할 방침이다.

대형 항공사(FSC)는 다소 보수적인 움직임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동계 스케쥴(1월 기준)에서 중국 노선은 주 262회 운항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회 감소해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운항 노선에는 수요에 따라 다소 변동됐다. 인천~홍콩의 경우 주 28회이던 것이 35회로 늘어나고 인천~창사도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됐다. 하지만 부산~홍콩, 인천~낭닝은 운항을 쉰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동계 시즌 중국 23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한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사드 후폭풍'에 소형 기종으로 축소 운영했던 중국 노선을 일부 회복한 뒤 올해도 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공급석이 10~15% 축소된 상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운항된 중국 노선 운항 편수는 6778편, 이용 여객수는 105만2593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37편, 89만398명에 비해 여객 수가 18%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중국 여객의 수요 회복은 하반기 들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LCC가 나서 중국 하늘길 연결에 나서고 있다. 중국 개별 관광 제한 해제로 중국인 수요가 늘어나고 여행상품의 개발로 내국인의 중국 소도시로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연재해로 중단된 일본 노선의 타격을 중국 노선으로 대체 운항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중국 정부의 단체 여행객 허용 등 수요를 대폭 끌어올릴만한 시그널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를 통해 600여명 규모 마이스(MICE)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단발성에 그치고 아직 사드 이전 수준의 회복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이후 움츠렀던 중국 노선 확장이 LCC의 노선 확대와 맞물려 일부 전개되고 있다"면서 "일본 노선의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당분간 중국 노선을 띄우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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