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3Q 매출 2977억원…"알뜰폰 LTE 가입비중 역대 최고"

송고 2018.11.07 16:02 | 수정 2018.11.07 16:02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상승하며 성장세 견조

케이블TV 디지털 전환 노력 및 알뜰폰 LTE 가입비중 상승 영향

ⓒCJ헬로

CJ헬로가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알뜰폰(MVNO)의 LTE가입자 비중 증가 등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CJ헬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77억원으로 7.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2.6% 증가한 13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6.9%와 4.4%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3.1%로 감소세다.

CJ헬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순증하고 있다.

CJ헬로는 "케이블TV의 디지털 가입자가 207만명을 다시 돌파하며 64%의 전환율을 보인데다 MVNO의 LTE 가입비율이 역대 최고의 수치(64.7%)를 기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Average Revenue Per Unit)은 케이블TV의 가입자가 소폭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60원 감소한 7537원을 기록했지만 디지털TV ARPU는 판가 안정화와 VOD매출 증가로 5원 상승한 9950원을 나타냈다.

디지털TV의 ARPU는 디지털 전환작업 완료를 기점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접목하며 가시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VNO의 ARPU도 3431원으로 480원 증가했다.

헬로tv는 지능형TV인 '알래스카' 출시 후 계층과 시즌에 맞게 VOD특집관을 개설하고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등을 통해 소비자 중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블랙베리 시리즈' 단독 출시, '헬로리퍼폰' 라인업 강화, CU요금제·모두의마블요금제 등 단말·요금제·서비스·유통채널 분야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아날로그 가입자의 감소로 422만명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만2000명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2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MVNO 가입자는 81만4000명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1분기 이후 지속 상승하는 성과를 나타냈다"며 "4분기에도 신수종 사업의 본격화와 경영효율화 노력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더욱 개선하고 재무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는 4분기 케이블TV와 MVNO의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렌탈,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현실(VR) 등 인접사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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